하드웨어 > 뉴스

AMD, HSA 적용 첫 임베디드 APU ‘볼드 이글’ 출격

/ 1


[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AMD가 20일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용 2세대 APU ‘R 시리즈, 코드명 ’볼드 이글(Bald Eagle)‘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AMD가 새로이 선보인 R 시리즈 APU는 높은 연상 성능과 그래픽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의료 이미징, 게임기, 씬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킹, 산업용 제어 및 자동화 분야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자료= AMD)

 

VDC리서치와 AMD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의 규모는 약 91억 달러로, 오는 2017년까지 약 2억3200만 개의 프로세서가 임베디드 시스템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와 씬클라이언트 등은 AMD코리아가 국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AMD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군 중 x86 계열은 모두 AMD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씬클라이언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HP도 대부분의 제품에 AMD를 탑재하고 있다.

 

R 시리즈는 최대 2.2~3.6GHz 클럭으로 작동하는 최신 스팀롤러 기반의 듀얼코어 및 쿼드코어 CPU와 533~686MHz로 작동하는 그래픽 코어 넥스트(GNC)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통합해 고성능 연산 처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또한 AMD의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가 적용된 첫 번째 임베디드 APU이기도 하다. HSA는 hUMA 메모리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함으로써 최적화된 연산을 수행하도록 하는 지능형 컴퓨팅 아키텍처다.

 

무엇보다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직렬 및 병렬 알고리즘을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HSA를 통해 CPU의 강력한 직렬 컴퓨팅 파워와 GPU의 높은 병렬 컴퓨팅 역량을 조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AMD는 강조했다.

 

▲(자료= AMD)

 

이를 통해 R 시리즈는 전반적인 컴퓨팅 성능에서 전 세대 제품 대비 66%, 인텔 하스웰 대비 46% 향상됐으며, 3D 그래픽 성능 역시 전 세대 대비 55%, 하스웰 대비 44%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지원도 한층 두터워지고 있다. AMD는 리눅스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욕토(Yocto) 프로젝트’의 골드 레벨 멤버이며, 멘토그래픽스와도 다년간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R 시리즈 기반 시스템에서 멘토 임베디드 리눅스 및 소서리 코드벤치를 이용해 맞춤형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이 가능하다.

 

카말 쿠리(Kamal Khouri) AMD 임베디드 솔루션 그룹 임베디드 제품 부문 디렉터는 “R 시리즈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및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을 구현해야 하는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임베디드 시장의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