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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게임투자하는 텐센트, 삼성전자보다 브랜드 가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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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세계 100대 브랜드

지난 3월에 넷마블에 5,33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게임사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눈길을 집중시키고 있는 텐센트의 브랜드가치가 삼성전자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브랜드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은 20일(현지 기준) 2014년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이를 발표했다. 텐센트는 전체 중 14위에 올랐다.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536억 (한화로 약 55조)로, 2013년에 비해 97% 늘어났다. 즉, 1년 사이에 브랜드 가치가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러한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259억 달러(약 26조 6000억 원)으로 전체 중 29위에 올랐다. 또한 21위에 랭크된 페이스북보다도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세계 100대 브랜드 1,2위는 구글과 애플로, 브랜드 가치는 각각 1,588억 달러, 1,478억 달러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중국 온라인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블레이드앤소울’ 외에도 ‘아키에이지’,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현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액티비전과 공동 개발 중인 ‘콜 오브 듀티 온라인’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이며, 언리얼엔진을 만든 에픽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넷마들에 5,333억 원을 투자하며 3대 주주로 자리했다. 즉, 자체적인 게임사업은 물론 투자 역시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1분기 성적도 긍정적이다. 텐센트는 올해 1분기에 매출 30억 달러(한화로 약 3조), 영업이익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60% 상승한 수치다. 온라인게임 부문 매출은 2013년 1분기에 비해 23%, 스마트폰 게임 부문은 29% 성장했다. 

텐센트 마화텅 CEO는 “2014년 1분기 동안 자사의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가치창출, 재무성과를 강화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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