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혈맹부터 내복단까지…‘리니지2’ 바츠 해방전쟁 10주년

‘리니지 2’ 바츠 해방전쟁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10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21일(수),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컨벤션홀에서 ‘리니지 2’ 바츠 해방전쟁 1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바츠 해방전쟁에 직접 참가했던 유저 50명과 엔씨소프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리니지 2’ 열혈 유저임을 자청하는 연예인 배기성이 사회를 담당했다.

‘바츠 해방전쟁’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4년간 ‘리니지 2’ 바츠 서버에서 이루어진 유저 간 권익 쟁탈전을 일컫는다. 당시 ‘리니지 2’ 바츠 서버에서 위세를 떨치며 각종 사냥터를 점령했던 DK(Dragon Knights)에 맞서 수 많은 플레이어들이 부당한 대우를 해소하기 위해 싸웠다. 해당 사건은 국내 온라인게임 역사에서 최초 사례로 남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그 중 1부는 ‘바츠 해방전쟁’에 대한 소개 및 관련 영상 상영 및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에게 즉석 인터뷰를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후 2부에서는 2004년 당시 ‘리니지 2’를 위시해 새롭게 오픈하는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과 일반 라이브 서버에 추가되는 콘텐츠가 공개됐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한 유저들 중 선정된 대표 세 명에게 감사패가 증정됐고, 유저 및 ‘리니지 2’ 운영진이 함께하는 50인 핸드프린팅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