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온, 액티비전과 합작 ‘한바탕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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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신문 기사에 액티비전과 미지온이 합작투자를 구성할 거라는 오보가 있었습니다. 이는 잘못된 기사이며 두 회사 사이에 조인트 벤처에 대한 토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액티비전의 한국진출설은 미지온과 액티비전의 합작 ’쇼’에 불과했다.
28일 미지온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열린 액티비전 밸류의 존 굳데일 부사장의 기자회견은 ‘언론플레이 한번 잘 했군요’라는 기자들의 비아냥거림 속에 막을 내렸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존 굳데일 부사장은 ‘미지온의 초청으로 한국 PC 게임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던 액티비전과 미지온의 한국합작법인 설립에 관해서는 ‘전혀 토의가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미지온은 며칠 전 몇몇 기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액티비전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공동사업 진행에 관해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논의를 위해 존 굳데일 부사장이 내한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28일의 기자회견에서는 그러한 내용의 기사가 오보였다고 부인함에 따라 관련기자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신작타이틀에 관한 질문에서는 ‘호주 시드니 오피스에 문의하라’는 등 성의없는 대답으로 일관했으며 심지어는 액티비전과 미지온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한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잇다르자 질문을 중단시키고 자리를 회피하는 해프닝을 벌인 것.

즉 액티비전의 한국시장과 관련된 사업의 방향은 지금까지와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는 결론이다. 액티비전의 계약방식은 타이틀 건당 계약으로 새로운 타이틀이 나올 때마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해왔다. 게다가 정품과 번들 계약은 따로 진행함에 따라 국내에 정품이 출시된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번들로 등장, 결과적으로 정품 계약사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미지온이 이런 어이없는 일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처음 게임사업을 시작하려는 미지온이 언론의 관심을 한번 끌어보고 자신들의 언론 동원능력을 과시함으로써 추후 액티비전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었나 하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제시됐다.

액티비전은 작년까지 세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최신작인 토니 호크 프로스케이터 2를 비롯한 3개의 신작 타이틀은 비스코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다음은 존 구데일 부사장의 발표 내용 원문이다.-----------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세계 게임 출판 업계를 선도하는, 액티비전 사의 액티비전 밸류 사업부,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존 굳대일입니다.

액티비전 밸류 부서는 저렴한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액티비전의 잘 알려진 제품의 배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PC 게임의 소프트웨어의 85% 이상이 U.S.30$ 이하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분야입니다. 저희는 세계 무대에서 비슷한 기회를 찾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미지온 엔터테인먼트의 초대를 받아서 이번 주에 한국을 방문했고 이번 주 말에는 도쿄 게임 쇼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저의 한국 방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업 가치가 높은 한국의 PC 게임 시장을 소개받기 위해서이고
2. 미지온을 만나서, 그들의 게임 발전 전망에 대해서 좀 더 알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주 초 신문 기사에, 액티비전과 미지온이 합작투자(조인트 벤처)를 구성할 거라는 오보가 있었습니다. 이는 잘못된 기사이며, 제가 미지온의 발전 가능성과 능력에 관련해 받은 인상으로는 두 회사 사이에 조인트 벤처에 대한 토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미지온은 아주 전도 유망한 젊은, 유능한 조직입니다. 향후에 미지온이 액티비전 밸류의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러한 발표는 시기 적절한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현 한국 배급자들에 대한 액티비전의 저희의 노력을 다시 한번 언급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습니다. 사실, 저희는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2의 PC 버전을 곧 한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이 게임을 한국시장에 사상 처음으로 현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 관한 저희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 게임에 한국의 유명한 여성 그룹 핑클을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셔서 이곳에 오신 미지온과 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 굳데일
부사장, 사업 개발담당
액티비전 밸류 게임 출판사
7646 골든 트라이앵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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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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