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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플래닛사이드2 하위권 곤두박질, 서버통합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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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014년 온라인게임 3총사 중 첫 타자인 MMOFPS ‘플래닛사이드 2’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플래닛사이드 2’는 6월 중순 24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후 한달 간 중상위권에 머물며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에 이은 국내 FPS 3위까지 치고 올랐다. 그러나 7월 초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7월 둘째 주에는 2계단, 셋째 주에는 7계단, 그리고 이번 주에는 14계단이 떨어져 43위를 기록했다. 3주 새 무려 23계단이나 밀려난 것이다.

현재 ‘플래닛사이드 2’는 급격히 낮아진 서버 인구밀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서버의 유저들을 상대로 서버 통합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지 40일이 조금 넘은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사례다.

‘플래닛사이드 2’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가 높은 인기를 끈 전작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개발한 MMOFPS다. 해외에서는 출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이내 열기가 사그라든 바 있다. 국내 서비스 초기에는 마찬가지로 서비스 초반 한 달간 큰 인기를 모으며 이와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가 싶었지만, 해외와 마찬가지로 그 인기가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MMOFPS 특유의 높은 난이도가 일순위로 꼽힌다. 게임 내내 세력 간 구도와 전략을 고민하고 넓은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MMOFPS는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박감을 자랑한다. FPS 마니아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로 다가오지만,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높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진입장벽으로 느껴지기 쉽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밀한 튜토리얼과 조교 시스템 등을 도입했으나, 한계가 드러났다. 이밖에도 콘텐츠 업데이트 부재로 인해 여름방학 특수를 제대로 타지 못한 점 등이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 서비스 40여일 만에 하위권으로 추락한 '플래닛사이드 2'

‘시유’ 앞세운 ‘엘소드’와 ‘하스스톤’ 강세, ‘서든어택 2’ 첫 진입

중상위권에서는 ‘엘소드’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먼저 ‘엘소드’는 지난 24일 인기 캐릭터 ‘아라’의 신규 전직 ‘소요’를 업데이트한 데 이어, 25일에는 국내 1호 보컬로이드 ‘시유’ 아바타를 출시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꾸엠(채지윤)이 디자인한 ‘시유’는 SBS아트텍에서 일본의 야마하와 협력해 만든 최초의 한국어 보컬로이드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시유’ 아바타 역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깜찍한 모습으로 게임 외부적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으며 ‘엘소드’의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렸다.

‘하스스톤’ 역시 지난 23일 출시된 ‘낙스라마스의 저주’ 업데이트 효과를 기반으로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하스스톤’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로, 30장의 새로운 카드를 통해 하향세를 겪고 있는 ‘하스스톤’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블리자드코리아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으리’ 배우 김보성을 섭외한 광고를 공개하며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하스스톤’의 이번 주 성적은 지난 주 대비 9계단 상승한 27위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도전하는 AOS 2종도 상승세를 탔다. ‘카오스 온라인’이 1계단 상승한 데 이어, 넥슨이 서비스하는 ‘도타 2’ 역시 간만에 순위를 대폭 상승시키며 34위를 기록했다. ‘도타 2’는 한국 선수들의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지난 주 ‘디 인터내셔널4’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8월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개막을 앞두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때맞춰 실시한 여름맞이 친구초대 이벤트 역시 효과를 거두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하위권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운즈: 리로드’와 ‘서든어택 2’다. 42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하운즈: 리로드’는 한 차례 서비스를 종료했던 TPS ‘하운즈’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지난 1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2주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입이 다소 늦은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재도전이니만큼 반짝 성과보다는 꾸준한 유저 유입 및 유지가 중요할 때다.

지난 주말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서든어택 2’도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든어택 2’는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제3보급창고’나 ‘웨어하우스’ 등의 기존 인기 맵에서부터 기본적인 게임성까지 철저히 전작과 같은 느낌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선택을 두고 비판 여론도 있지만, 오히려 테스트에 참가한 기존 유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서든어택 2’가 전작에 이어 FPS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알파테스트를 통해 기존 유저들에게 어필한 '서든어택 2'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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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SOE
게임소개
'플래닛사이드 2'는 2003년 출시된 MMOFPS '플래닛사이드'의 후속작이다. SOE의 새로운 게임 엔진 '포지라이트(Forgelight)'와 엔비디아의 PhysX 물리 엔진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플래닛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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