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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다운, 1층에 도착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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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이 11월 6일 정식 출시된다

웹소설 연재사이트 조아라의 첫 자체개발 모바일게임 ‘다운(Down)’이 오는 11월 6일 정식 출시된다.

조아라가 ‘비주얼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다운(Down)’은 노블레스에서 연재됐던 아카네이아 작가의 ‘다운(DOWN↓): 무차별 살인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아라는 기존 글로만 연재됐던 소설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수단으로 ‘다운’을 비주얼노벨 게임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설명했다.

‘다운’은 아이플레이가 개발을 담당하고 조아라가 서비스하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이미지와 음성을 삽입하고, 주요 장면에는 영상까지 결합된 이벤트 씬을 배치해 보는 맛을 살렸다.


▲ 원작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게임에서 맛볼 수 있다


▲ '판치라'는 비주얼노벨의 필수 요소죠


건물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생존싸움

‘다운’은 ‘건물을 내려가라’라는 하나의 룰만이 존재하는 한정된 건물 속에서 벌어지는 등장인물 간의 생존싸움을 그린다. 주인공은 아군과 적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야 건물을 탈출해야 한다. 또 생존이라는 목표로 펼쳐지는 등장인물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도 일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것은 원작의 시즌1에 해당하는 ‘파리대왕’ 스토리다. 원작 주인공인 안경현부터 주요 캐릭터인 후스칼, 고다이바, 무르무르, 프린키패스, 아리아드네 등의 실제 모습을 게임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비주얼노벨 장르는 단서를 찾는 등 게임 내 퍼즐 요소가 삽입된 사례가 많다. 개발사인 아이플레이는 이런 요소가 스토리의 몰입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요소를 배재했다. 이로 인해 ‘다운’은 기존의 비주얼 노벨과 달리 도중에 선택지가 없어 중간에 끊기는 부분 없이 원작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 위험 속에서 살아남아 아래로 내려가라


▲ 주인공에 목숨을 노리는 의문의 인물


소설 속 현장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다양한 표현으로 몰입감 상승

‘다운’은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그런 만큼 유저가 게임 속 주인공인 안경현이 되어 소설 속 현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 효과가 삽입됐다.

예를 들어 시력이 나쁜 주인공의 특징을 살려 안경 착용 여부에 따라 화면이 뿌옇게 보인다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을 화면을 클로즈업하는 등 등 영화에서 볼법한 다양한 기법이 연출에 사용됐다. 또 회상 장면은 흑백으로 재생해 유저들이 영상만으로 쉽게 구분하게 했다.

‘다운’은 성인 등급으로 연재된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원작이 생존을 테마로 한 스토리인 만큼 잔인한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하지만 게임은 원작 소설의 잔인한 장면을 모두 모자이크처리 해 15세 이용가로 출시됐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작을 게임으로 즐기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연령대를 낮춘 것이다. 개발사인 아이플레이는 실제 장면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보다 모자이크로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것이 더욱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다양한 효과를 통해 암울하면서 독특한 원작의 분위기를 게임 내 그대로 구현했다.


▲ 너무 잔인한 시체는 모자이크로 표현했다


▲ 안경을 쓰지 않으면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 기능도…

1편 단위로 연재되던 원작과 달리 ‘다운’은 시즌1 ‘파리대왕’의 모든 내용을 게임 속에 담았다. 이때문에 소설과 달리 이전 내용을 다시 보기가 불편하다. ‘다운’은 이런 단점을 최근 위치부터 시작과 북마크 기능으로 최소화했다.

게임을 종료 후 재실행하면 이전에 마지막으로 플레이했던 지점부터 진행하도록 설정했으며, 유저가 원하지 않을 시에는 처음부터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북마크 기능을 삽입해 유저가 이전에 플레이한 내용으로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북마크는 5개 장면으로 이뤄진 씬 9개로 세분화되어 별도의 세이브/로드 기능이 없어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다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최초 플레이 시 북마크의 항목은 물음표로 표기되며, 엔딩까지 게임을 끝낸 상태에서만 항목에 따른 세부 내용이 표기된다.

조아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게임 ‘다운’의 플레이 시간은 스킵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 재생 기능으로 진행 시 약 6시간 정도다.


▲ 유저가 직접 세이브와 로드를 할 수는 없지만 종료 후 다시 시작하면 해당 지점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 북마크 기능을 통해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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