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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 패널로 참석한 게임빌 김주영 실장
작년 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온라인게임과 콘솔 게임 업체까지 시장에 뛰어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이 개최되었다. 2일차를 맞이한 포럼의 주제는 국내 게임 시장결산 및 전망이다. 2011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플랫폼은 단연 모바일게임이다.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게임빌 김주영 실장은 “2010년 3,169억에 머문 시장 규모가 작년 3800억 상당으로 크게 발전했다”라며 “올해에는 시장 규모가 4636억 정도가 되리라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2011년부터 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시장의 성장세 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피처폰 시대 당시 통용된 정액제 대신 부분 유료화가 주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2012년에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업계가 뛰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주영 실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장경영, 마피아류 등 인기 모바일 SNG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RPG나 AOS와 같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 역시 좋은 전략이다”라고 전했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한 국내와 대형 게임사 및 IT기업이 2012년 대거 시장 진입을 예고한 만큼, 자신만의 확실한 퀄리티와 개성이 있는 게임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소재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업체의 생명력 연장에는 더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김주영 실장의 의견이다. 김 실장은 “게임빌 역시 신 분야 개척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콘솔 패키지 업계마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유니아나 정태호 부장은 “캡콤과 세가, 코나미와 코에이 테크모는 iOS용으로 컨버전 타이틀을 출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업체는 캡콤으로 ‘스트리트 파이터4’와 같은 고전 게임을 스마트폰 게임으로 컨버전하여 모바일 분야 영업이 전년 3분기 대비 201%나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캡콤은 2012년 iOS를 지원하는 ‘몬스터 헌터 다이나믹 헌터’, ‘바이오 하자드3’를 발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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