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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의 복수! 넥슨,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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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가 넥슨을 통해 온라인화 된다.

넥슨은 26일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명 1인칭슈팅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Counter Strike)’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 및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은 온라인의 특성에 맞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모드가 추가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발매된 FPS 게임 ‘하프라이프(Half Life)’의 한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밀리터리를 소재로 삼아 테러리스트와 이를 진압하는 카운터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을 그린 FPS게임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2000년 별도의 공식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됐으며, 이후 전 세계에서 총 900만장이 넘는 패키지가 판매된 FPS게임의 베스트셀러 타이틀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유저 층이 두터우며, 게임성 및 게임방식에 있어서 이후 출시된 여러 온라인 FPS게임의 효시 역할을 할 정도로 FPS게임의 교과서로 불리는 게임이다.

넥슨은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하고 총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퍼블리싱권을 확보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FPS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서비스는 넥슨재팬에서 담당하며, 중국과 대만서비스는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넥슨 `카스 온라인` 개발을 계기로 국내 FPS시장 판도변화와 업계간 역학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밸브사는 지난 2004년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스팀서비스 유료화를 두고 국내 PC방 업계와 마찰을 빚었다. 밸브사는 지난 2004년 국내 파트너 스타일네트워크(GNA소프트의 전신)를 통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이용할 수 있는 PC방 스팀서비스를 유료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개인용 패키지(비 상업용)를 이용해 무료로 스팀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국내 PC방 업주들이 크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PC방 업주들이 `카운터스트라이크` 대체게임으로 드래곤 플라이의 `스페셜포스`를 내세워 약 1년 사이 한국 FPS게임의 판도가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스페셜포스`로 급격히 기울었다.

당시 인터넷문화협회(이하 인문협)가 중심이 된 PC방 업계는 "카운터스트라이크 한국 배급의 일등공신인 PC방에 유료과금의 짐을 지우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인문협과 넥슨은 지난 2005년 플레이시간에 따라 과금하는 넥슨의 `PC방 종량과금제`를 두고 충돌을 빚은 전례가 있다.

넥슨과 카운터스트라이크 그리고 PC방. 서로 한 차례 상처를 주고 받은 전례가 있는 이들이 다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가칭)`를 사이에 두고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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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하프라이프'의 'MOD'로 처음 등장한 동명의 원작을 온라인으로 개발한 FPS 게임이다. 테러리스트와 카운터 테러리스트의 대결을 소재로 삼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적을 죽...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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