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술비 없어… 애절한 사연에 리니지유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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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유저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영아의 수술비를 마련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월 31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의 서버 게시판에는 생후 40일 된 영아 아버지의 안타까운 글이 올라왔다. 크리스터 서버 ‘사망률’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부모의 형편이 수술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야기였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유저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영아의 수술비를 마련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월 31일,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의 서버 게시판에는 생후 40일 된 영아 아버지의 안타까운 글이 올라왔다. 크리스터 서버 ‘사망률’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부모의 형편이 수술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 영아의 아버지가 게시판에 게재한 글
 

해당 글은 서버지기에 의해 서버 게시판에 실리는 등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안타까운 사연만큼 관심의 대상이 됨과 동시에,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도 뜨거웠던 것.

결국 2월 11일, 크리스터 서버지기와 유저, 그리고 엔씨소프트 측 관계자 3명이 함께 아기의 부모인 `사망률`을 만났다. 아기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고, 귀가 머리 쪽에 붙어 있는 등 중한 상태여서 코뼈 교정 수술과 후속 처치가 꼭 필요한 상태였다.

영아의 아버지는 방송 계통의 일용직 구직자로 실업 상태에 가까웠고, 어머니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산후조리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아이를 위해 일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외부에서 일을 하던 어머니마저 현재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집에서 부업을 진행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상황.

서버지기는 방문 이틀 후인 13일 영아를 위한 다음 아고라 모금 서명 운동을 제안했고, 이 사실은 다음 날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으로 게재됐다.


▲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 메인 상단에 노출됐다

 


▲ 많은 리니지 유저들이 사연을 듣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3월 5일 한국사회복지관 협회의 심사 후 다음 아고라 희망해 모금 진행이 시작됐다.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영아를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었고, 1달 예정이었던 모금 운동은 단 2시간 만에 목표액 400만 원(수술비 350만원, 통원 및 검사비 50만원)을 채워 끝이 났다.  현재 영아는 4월 18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연을 접한 유저들은 “어서 건강해지길 바란다,” “흐뭇한 사연이다” 라며 영아를 응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격려했다.

▶ 리니지 게시판에 올라온 모금 완료 안내 게시물: "사랑은 기적입니다"

한편, 지난 2010년 4월에는 ‘아이온’ 유저들의 헌혈로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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