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특허소송에 휘말린 엔씨와 루머에 휩싸인 Xbox360

너희들끼리 소송은 안 하니?

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다시 한번 소송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팔톡(Paltalk)이라는 채팅 프로그램 개발 업체. 팔톡(Paltalk)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MMORPG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톡(Paltalk)은 엔씨소프트 이외에도 블리자드, 터바인,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등 5개 업체를 묶어 소송을 제기했다.

팔톡(Paltalk)이 제기한 소송의 내용은 간단하다. 엔씨소프트 등이 온라인 게임이 쓰고 있는 ‘게임 정보 전송 기술 (technology for ways to control interactive applications over multiple computers)’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 ‘게임 정보 전송 기술’은 쉽게 설명하자면 캐릭터 등 다양한 정보를 같은 서버에 접속해 있는 여러 컴퓨터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의미 한다

이 같은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12월에도 북미의 가상세계 구축회사 월즈닷컴으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월즈닷컴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 `가상세계 방문자의 상호소통에 대한 방법론과 시스템’을 엔씨소프트가 무단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가상세계 방문자의 상호소통에 대한 방법론과 시스템’은 가상세계 캐릭터의 위치정보가 서버-클라이언트로 전달돼 유저의 모니터에 나타나는 과정에 대한 특허다. 월즈닷컴과 팔톡은 세부 기술에 차이가 있을 뿐 사실상 같은 내용으로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잘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은 ‘소송의 나라’. 개개인의 권리를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모든 사례의 시시비비를 법적으로 가리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 때문에 때때로 무분별한 소송이 발생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미국에서는 전문적으로 특허를 수집하고 특허소송을 통해 이득을 얻는 ‘특허 괴물’이 존재할 정도. 특히 기술적 권리를 따지는 특허소송은 문제제기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월즈닷컴이나 팔톡이 ‘권리를 침해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 역시 ‘보호 받아야 할 특수한 것인가’ 혹은 ‘무단으로 도용했는가’ 대해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이들이 주장하는 특허기술이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 제작에서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서로 비슷한 특허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팔톡과 월즈닷컴. 양사는 혹시 서로가 서로의 특허 기술을 침해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250GB Xbox360, 슈퍼 엘리트 모델출시?

엘리트를 뛰어 넘는 슈퍼 엘리트?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360 엘리트 모델을 뛰어넘는 슈퍼 엘리트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발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출된 Xbox360 판매 전단지. Xbox360의 독일 및 남아프리카 지역 게임총판 업체인 BT게임즈의 로고가 선명한 이 전단지에 따르면 Xbox360 슈퍼 엘리트 모델은 250GB의 하드를 탑재했으며 무선 콘트롤러 2개가 동봉된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Xbox360 슈퍼 엘리트 모델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루머에 대해 일일히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Xbox360 엘리트 모델의 가격인하도 전단지 유출로 사전 공개되는 등 250GB 의 Xbox360 역시 사실이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