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신규 모험 '검은바위 산' 4월 출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신규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이 4월 출시된다.

3월 6일(북미 현지 기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셔 열린 PAX EAST 2015에서 블리자드가 자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프리뷰 강연을 통해 '하스스톤'에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하스스톤' 프레젠테이션은 블리자드의 에릭 도슨 디렉터가 진행했다.

먼저 공개된 부분은 스마트폰 버전이다.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2가지 OS를 모두 지원한다. TCG인 '하스스톤'을 폰으로 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화면이다. 필드 위에 카드 다수를 올려두고 하기 때문에 PC나 태블릿 PC보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길 경우 필드 상황이나 카드 지시문을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블리자드는 필드를 간소화해 해결했다. PC나 태블릿 PC보다 필드 폭을 좁히고, 그 위에 유닛들을 배치한다. 덕분에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의 플레이 화면은 PC보다 유닛이 크게 표현된다. 여기에 손에 들고 있는 카드는 하나씩 꺼내어 지시문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에릭 도스는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은 수 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공개된 메인 콘텐츠는 2014년에 출시된 '낙스라마스의 저주'의 뒤를 이은 '하스스톤'의 신규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이다. 게임의 두 번째 모험모드인 '검은바위 산'은 기존처럼 1인이 도전하는 솔로 플레이 콘텐츠로 5개 지구, 17종의 보스가 등장한다.  

이 '검은바위 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레이드 던전 중 하나인 '화산심장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하스스톤'의 '검은바위 산' 역시 '라그나로스'와 '네파리안'이 '검은바위 산'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다. 또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검은바위 나락', '화산심장부', '검은날개 둥지'에서 볼 수 잇었던 '검은무쇠 드워프, '용족', '불의 정령' 등을 상대하게 된다.

에릭 도슨 디렉터는 '낙스라마스의 저주'처럼 '검은바위 산'은 1주일에 1지구씩 개방된다고 소개했다. 각 지구를 지키고 있는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도슨 디렉터는 "검은바위 산을 모두 공략하면 총 31장의 신규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검은바위 산'의 새로운 카드는 '용족'과 관련한 연쇄 효과를 발휘하는 '전장의 함성' 효과가 붙은 카드가 존재한다. '용족' 카드를 손에 들고 있으면 체력과 공격력을 하나씩 더 얻는 등 '용족' 카드를 보유하면 발휘되는 보너스가 있다. 대표 카드는 '블랙핸드'다. '블랙핸드'는 '용족' 카드가 있을 경우 상대의 레전더리 유닛을 파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미지를 입지 않은 모든 적 유닛에게 2대미지를 입히거나, 상대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때마다 본인의 분신을 불러내는 등 강력한 '전장의 함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검은바위 산' 카드는 '낙스라마스의 저주'처럼 직업별 도전과제를 완수하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하스스톤'의 수집 요소 중 하나인 '카드 뒷면' 보상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검은바위 산'에 관련한 '카드 뒷면'은 총 3종이며, 이 중 2개는 영웅 보상과 시즌 보상 2가지다. 이 중 영웅 보상은 '검은바위 산'의 모든 우두머리를 '영웅 난이도'에서 물리치면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 하나는 사전 구매다. 블리자드는 '검은바위 산'을 사전 구매한 유저들에게 '카드 뒷면'을 보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