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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블러드본과 몬스터 헌터 4G 출시, 콘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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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콘솔게임 풍년이네요. 그 중에도 하드한 타이틀이 많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다크소울’보다 더한 난이도로 무장했다는 ‘블러드본’과 신규 보스 ‘셀레기오스’를 앞세운 ‘몬스터 헌터 4G’, 끝이 없는 육성을 앞세운 ‘디스가이아 5’까지, 만만치 않은 신작이 자리를 잡고 있죠. 최근에 한국닌텐도가 ‘몬스터 헌터 4G’ 한정판을 5월 1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지금 살지 그 때를 기다려서 기기와 같이 구매할지 고민되네요.

반면 온라인게임은 온네트의 온라인 골프게임 ‘위닝펏’의 공개서비스 외에 게임 이슈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목도 높은 행사는 있죠.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가 오는 2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관전포인트는 최대주주 넥슨의 행보죠. 어떤 임원을 파견하고, 주요 안건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주주총회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러드본 한국어판 정식 발매 (3월 24일, PS4)


▲ '블러드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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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로 극한의 난이도를 보여준 프롬소프트웨어가 하드코어 액션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3월 24일에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되는 ‘블러드본’이 그 주인공이죠. 지원 기종은 PS4입니다.

‘블러드본’은 저주받은 도시 ‘아남’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에 중세 고딕 풍의 디자인을 통해 음울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죠. 주인공이 ‘아남’을 방문한 이유는 저주를 풀기 위해서입니다. ‘블러드본’ 세계에는 감염자를 괴수로 만드는 무서운 병이 창궐하고 있는데요, 주인공 역시 병의 치료법을 좇아 괴수들이 가득한 ‘아남’에 발을 들였죠.

‘다크소울’과 마찬가지로 ‘블러드본’에도 곳곳에 사망 플래그가 있습니다. 가장 큰 위협은 강력한 보스들이죠. 플레이어는 목숨을 노리고 달려드는 수많은 보스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여기에 전작보다 향상된 AI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패턴을 보이죠. 도시 곳곳에는 위험한 함정이 숨어 있죠. ‘블러드본’의 전투는 방패 없이 두 손에 모두 무기를 들고 싸우며, 회피와 반격에 초점을 맞춘 속도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 4G 한국어판 정식 발매 (3월 26일, 3DS)


▲ '몬스터 헌터 4G'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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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 채집, 제작을 앞세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4G’ 한국어판이 3월 26일, 3DS로 출시됩니다.

‘몬스터 헌터 4G’는 새로운 거점 ‘돈도르마’에서 벌어지는 고룡종 토벌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돈도르마’에는 ‘몬스터 헌터 4’에서도 볼 수 있었던 괴수의 ‘광룡화’를 연구하는 시설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판매하는 ‘항룡석’은 임무 수행에 중요한 아이템으로 사용됩니다. ‘항룡석’을 사용하면 몬스터의 ‘광룡화’를 일정 시간 동안 저지할 수 있죠.

새로운 필드와 몬스터도 등장합니다. 우선 ‘사막’은 낮과 밤에 따라 환경과 날씨, 등장하는 몬스터가 달라집니다. 이 곳의 메인은 거대한 날개와 위협적인 두 발을 앞세운 ‘비룡족 셀레기오스’죠. 이어서 남극을 연상시키는 신규 필드 ‘극권’은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백색 설신, ‘붕룡 우캄루바스’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어 마기라’, ‘가라라아자라’ 등 기존에 등장한 보스의 새로운 버전인 ‘아종’을 만날 수 있죠.

디스가이아 5 정식 발매 (3월 26일, PS4)


▲ '디스가이아 5'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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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육성을 앞세운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신작, ‘디스가이아 5’가 3월 26일, PS4로 정식 발매됩니다.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노가다’라 부를 정도로 강도 높은 육성 플레이로 유명한데요, 이번 타이틀에도 이러한 점이 계승됐습니다. 우선 ‘전생’ 시스템은 1레벨로 돌아가 다시 캐릭터를 키우는 건데요, 그 과정에서 보너스 능력치와 직업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얻습니다. ‘제자’ 시스템은 말 그대로 원하는 캐릭터를 ‘제자’로 두는 시스템인데요, ‘제자’ 캐릭터 자체를 키우는 것은 물론 스승의 능력치도 함께 오른다는 부가효과가 있죠.

여기에 능력치 상승, 아이템 획득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무한생성던전’이나 아이템의 레벨을 올리기 위한 전용 던전 ‘아이템계’ 등 깊게 파고들 수 있을만한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죠. ‘디스가이아 5’의 최대 레벨은 9999레벨인데요, 강력한 캐릭터를 목표로 끊임 없이 육성을 진행할 수 있다는 ‘무한성장’이라는 콘셉이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물론 9999레벨을 찍은 다음에도 1레벨로 돌아가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한국어판 정식 발매 (3월 26일, PC)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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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RPG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한국어 버전이 3월 26일, PC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나 ‘발더스 게이트’ 등 고전 RPG를 계승한 작품입니다. 제작사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발더스 게이트’를 만들었던 블랙아일 스튜디오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들이 ‘발더스 게이트’의 계승을 표방한 있는 만큼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저들도 많죠.

이번 타이틀은 파티 플레이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투와 다양한 분기로 나뉘는 스토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기질과 평판, 스토리가 변화하는 선택지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죠. 유저는 인간, 오마우아, 드워프, 엘프, 갓라이크, 울란 등 여섯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개, 비, 번개와 같은 날씨 효과나 밤낮의 변화 등으로 생동감 있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죠.

원피스 해적무쌍 3 정식 발매 (3월 26일, PS3/PS4/PS비타)


▲ '원피스 해적무쌍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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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을 다룬 소년만화 ‘원피스’를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피스’와 ‘무쌍’ 액션의 만남, ‘원피스 해적무쌍 3’가 3월 26일 PS3, PS4, PS비타로 출시됩니다.

이번 타이틀은 주인공 ‘루피’가 모험을 떠나는 순간부터 ‘드레스 로자’ 편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은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레전드로그’와 보스 격퇴에 초점을 맞춘 ‘드림로그’, 크게 2부분으로 나뉩니다. 특히 ‘레전드로그’에서는 ‘원피스’의 주역인 밀짚모자 해적단은 물론 ‘해적 잡는 해적’ 칠무해, 해적과 직접적인 적대관계를 이루고 있는 해적 등 다양한 진영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죠. 고를 수 있는 캐릭터는 31종이나 됩니다.

‘원피스’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동료애인데요, 게임에도 이러한 점을 느낄 수 있는 액션이 들어갑니다. 동료를 소환해 함께 공격하는 ‘키즈나 어택’, 최대 4명까지 동료를 소환할 수 있는 ‘키즈나 러쉬’, 마지막으로 콤비 스킬 ‘키즈나 필살기’가 있죠. 여기에 홀로 수많은 적을 격퇴하는 호쾌한 ‘무쌍’ 액션의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로스트 송 정식 발매 (3월 26일, PS비타)


▲ '소드 아트 온라인: 로스트 송'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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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기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소설 ‘소드 아트 온라인’을 실제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3월 26일, PS비타로 ‘소드 아트 온라인: 로스트 송’이 한국에 출시됩니다.

이번 타이틀은 전작 ‘인피티니 모멘트’, ‘할로우 프래그먼트’와 마찬가지로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스토리를 펼쳐나갑니다. 원작 소설의 2부 격인 ‘알브헤임 온라인’을 배경으로 주인공 ‘키리토’ 일행이 ‘소드 아트 온라인’에 새로 업데이트된 부유대륙 ‘스발트 알브헤임’을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작과 달리 ‘소드 아트 온라인: 로스트 송’은 자유도 높은 전투를 지원합니다. 특히 지상은 물론 공중을 날면서도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죠. ‘마법’ 시스템도 새로 도입됐습니다. 마법에는 고유한 속성이 붙어 있으며, 특정 속성에 약한 적을 공격하면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죠.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주인공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작 주인공인 ‘키리토’ 외에도 작품의 히로인 ‘아스나’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리파’를 조작할 수 있죠.

섬란 카구라 에스티발 버서스: 소녀들의 선택 정식 발매 (3월 26일, PS4/PS비타)


▲ '섬란 카구라 에스티발 버서스: 소녀들의 선택'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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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양한 장르와 타이틀로 뻗어가고 있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신작이 또 등장했습니다. 오는 3월 26일 PS4와 PS비타로 ‘섬란 카구라 에스티발 버서스: 소녀들의 선택(이하 섬란 카구라 EV)’가 정식 발매됩니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글래머러스한 미소녀 캐릭터와 전투 중 대미지에 따라 옷을 벗길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유명세에 올랐습니다. ‘섬란 카구라 EV’ 역시 시리즈의 특징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죠. 우선 기존에 등장했던 새로운 캐릭터 5명을 더해, 캐릭터 27종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주인공 ‘아스카’의 할머니 ‘사유리’는 전투에 돌입하면 미소녀로 거듭나는 시간을 거스르는 회춘 능력을 보여주죠.

소위 ‘덕심’을 자극하는 요소도 곳곳에 배치됩니다. 여성의 속옷을 모으거나, 브레지어로 만든 깃발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쓰는 모드도 있죠. 의상을 갈아 입히거나 야릇한 장난을 칠 수 있는 ‘탈의실’도 있죠. 그러나 ‘섬란 카구라’의 꽃은 ‘의상 파괴’입니다. 이번 타이틀에는 특정 조건에서만 발동되는 새로운 연출 ‘부들부들 피니쉬’를 볼 수 있죠.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 정식 발매 (3월 27일, PS4/Xbox One)


▲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 패키지 이미지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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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의 대표 악당 ‘핸썸 잭’을 테마로 한 합본 패키지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이 3월 27일, PS4와 Xbox One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에는 ‘보더랜드 2’와 ‘보더랜드: 더 프리 시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D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보다 선명한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시리즈와의 세이브 연동도 지원됩니다. ‘보더랜드’는 FPS 전투에 RPG적인 육성 요소를 붙인 것이 특징인데요, 전작에서 키우던 캐릭터도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면 하나를 4개로 나눠,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4분할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핸썸 잭’은 ‘보더랜드 2’의 최종 보스입니다. 이후 출시된 ‘보더랜드: 더 프리 시퀄’은 ‘핸썸 잭’이 왜 그렇게 무자비한 폭군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죠. ‘핸썸 잭’ 외에도 ‘윌헬름’ 등 ‘보더랜드 2’에 나왔던 캐릭터의 과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즉, ‘보더랜드: 핸썸 콜렉션’은 ‘핸썸 잭’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담겨 있는 패키지인 셈이죠.

위닝펏 공개서비스 (3월 26일, 온라인)


▲ '위닝펏'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온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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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온라인’으로 사실적인 골프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은 온네트의 신작 ‘위닝펏’이 3월 26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위닝펏’은 ‘사실적인 골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그래픽에 프로골퍼가 직접 설계한 코스를 갖추고 있죠. 또한 실제 골프의 맛을 살리기 위해 프로골퍼의 스윙 모션을 캡쳐해 플레이에 반영하고, 클럽으로 공을 치는 타격 소리와 같은 작은 부분에도 세심히 공을 들였습니다.

개발사 온네트는 지난 1월에 최종 테스트를 거치며 ‘위닝펏’의 완성도를 다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를 토대로 공개서비스에서는 많은 부분이 개편됩니다. 우선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며, 캐릭터의 능력치에 따라 소모되는 체력과 정신력 수치가 달라집니다. 공을 정확하게 치는 것도 중요해지죠. 실수하면 스킬이 나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쳐야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람이 같은 코스에서 게임을 하면 더 많은 보상을 주는 ‘동반 플레이 보상’이 추가되죠. 

최대주주 넥슨의 행보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 개최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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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오는 27일, 자사의 판교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엽니다. 

이번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는 겉으로 보면 평이합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재임, 이사 보수한도, 2014년 실적, 결산 배당금 등을 승인하는 것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죠. 그러나 외부 상황과 함께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인 넥슨과 자사의 경영권을 가운데 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넥슨이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다양한 요구사안을 담은 주주제안서도 보냈지만, 실제로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없죠.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넷마블게임즈를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이며 새로운 판을 폈습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에게는 아직 의결권이 없죠. 다시 말해 최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하는 넥슨의 태도에 따라 주주총회의 분위기나 그 내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안건에 제동을 걸거나, 비 등기 임원의 보수내역 및 산정기준공개 등, 주주제안서에 포함되었던 내용 중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화두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일단 넥슨이 최대주주 자격으로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 참여한다는 것까지는 사실입니다. 2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가 외부의 예상대로 ‘분쟁의 분수령’이 될 지, 아니면 큰 이슈 없이 조용히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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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2015. 03. 24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소개
'블러드본'은 고대 도시를 탐색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RPG다.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의 도시에서 플레이어는 미지의 장소를 탐색하고 떠도는 수많은 망자와 괴물을 상대로 사투를 펼치게 된다. PS4의 성능...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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