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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링그렛츠, 영어공부는 잡았으나 재미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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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학습용 게임 '링그렛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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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학습용 게임’은 플레이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놀이를 통해 공부를 도와주는 게임입니다. 오늘 소개할 ‘링그렛츠’가 바로 이에 해당하죠. ‘링그렛츠’는 러닝 액션 게임으로, 주어진 스테이지를 달리며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화면을 터치해 ‘쓰레기통’이나 ‘동상’과 같은 장애물을 피하고, 제한 시간 안에 영어 단어를 수집하면 됩니다.


▲ 주인공 '렛츠'는 한밤중에 마트에서 도망치는 물건들을 잡으러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링그렛츠’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맵을 달리는 도중 영어 단어를 먹으면, 단어의 발음과 강세를 들을 수 있죠. 또한, 퀴즈 기능도 존재합니다. 장착 중인 단어장을 강화하면, 영어 단어를 맞추는 퀴즈가 시작됩니다. 문제를 많이 맞출 수록 강화에 성공할 확률 역시 올라가죠. 퀴즈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단어의 뜻과 발음을 들려주는 데다, 단어의 철자가 하단에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수집한 단어를 복습할 수 있습니다.


▲ 단어장은 총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 강화에는 돈이 들지 않아요 지식이 필요할 뿐

게임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는 중학 영어 빈출 어휘 480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무교육을 마친 성인이라면 부담 없이 풀 수 있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어려운 단어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더욱 깊게 배우고 싶은 플레이어에겐 조금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정말 쉬운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1스테이지


▲ 이 단어들이 놀랍게도 중학 영어 수준입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고양이, 펭귄, 호랑이, 판다로 총 4마리입니다. 다른 러닝 게임처럼 캐릭터별 고유 능력이 각각 다르죠. 예를 들면 가장 비싼 캐릭터인 판다는 달리기가 다른 캐릭터보다 빠릅니다. 캐릭터를 보조하는 ‘펫’ 역시 4마리로, 이 역시 코인 생성이나 아이템 생성 등 각각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펫’을 여러가지 조합으로 구성해 달리는 재미도 있겠네요.


▲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4명


▲ 펫도 그에 맞춰 4마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링그렛츠’는 영어 학습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학습용 게임’입니다. 이러한 게임은 교육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죠. ‘링그렛츠’는 게임을 통해 강세와 발음과 같은 요소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고, 퀴즈와 같은 복습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측면은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 단어를 먹으면 이렇게 상단에 먹은 단어가 표시되고


▲ 발음을 들려주며 뜻을 표시해 주는 방식으로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재미의 경우 평이합니다.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고, 장애물을 피해 아이템을 먹는 것은 다른 러닝 액션 게임과 다르지 않죠. 하지만 그래픽은 조금 아쉽습니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된 게임 대부분이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지나치게 심플한 비주얼로는 유저들의 눈에 차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죠. 기왕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이니 그 점을 잘 살렸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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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라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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