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와 2DS에서도 아미보를, 닌텐도 전용 리더기 출시한다

닌텐도는 7일, 자사의 2014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아미보와 NFC 리더기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아미보는 콘솔 게임기에 가져다대는 것만으로 게임과 연동되는 NFC 피규어다. 하지만 이러한 아미보는 기기 안에 NFC 센서가 있는 Wii U나 New 3DS 기종에서만 작동했다. 다시 말해 NFC 센서가 없는 2DS나 기존 3DS로는 아미보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제약이 닌텐도가 전용 NFC 리더기를 출시하며 사라질 예정이다. NFC 리더기를 달면, 3DS나 2DS처럼 NFC 센서가 없는 닌텐도 휴대용 NFC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기기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아미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NFC 리더기의 사용 방법이나 가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아미보도 등장할 예정이다. 기존에 출시된 아미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피규어 형태에 그쳤다. 닌텐도는 피규어는 물론 카드, 손뜨개 인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새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미보의 수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