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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귀무자의 이나후네 `게임 만들고 싶어 캡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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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때그때 다루지 못했지만 가치가 있는 뉴스를 모아서 전달해 드리는 zombii-kukkam45-091019.jpg입니다. 이번 주에는 캡콤의 유명 게임 개발 총괄을 맡은 ‘이나후네 케이지’의 이야기입니다. 23년간 캡콤에서 여러 인기작을 낸 이나후네 케이지는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는 개발자로서 계속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밝히며 캡콤을 떠났습니다. 자신이 존경하던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처럼 계속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이나후네 케이지. 그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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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후네 케이지의 대표작 중 하나 `귀무자`

캡콤에서 다수의 인기 게임을 개발해 왔던 `이나후네 케이지` 상무 이사가 캡콤을 떠난다.

이나후네 케이지 이사는 지난 29일, 블로그를 통해 캡콤 및 자신이 사장으로 역임한 캡콤의 자회사 ‘다렛토’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장의 업무는 부하를 평가하는 것과 꿈을 이야기하는 것, 두 가지 이지만 이제 다렛토에서 할 수 없다. 다렛토의 모회사인 캡콤도 사임한다.”라고 말했다. 사임의 이유에 대해 이나후네 이사는 “23년간 캡콤에서 일한 결과 개발 분야에서 더 이상 오를 계단은 없다. 우아하게 의자에 앉아 게임 업계의 중진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수비적으로 사는 것은 개발자로서 죽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은 게임을 계속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나후네 이사는 “캡콤은 정말 좋은 회사다. 나는 캡콤을 사랑한다. 그러나 한 쪽만의 생각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앞으로 캡콤과 함께 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캡콤과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알렸다.

이나후네 이사는 캡콤에서 23년간 일하면서 ‘록맨’, ‘귀무자’, ‘데드라이징’ 등 인기 타이틀의 개발 총괄을 맡았으며, ‘록맨 유니버스’, ‘DMC: 데빌 메이 크라이’ 등 현재 개발 중인 타이틀의 감수를 맡고 있었다. 또한 “일본 업계는 죽었다.” 등 정체된 일본 게임 업계에 대한 비판을 자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캡콤은 과거에도 바이오 하자드의 미카미 신지 등 유명 개발자와 관계를 지속하지 못한 채 결별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해외 매체들은 이나후네 이사의 퇴사에 대해 캡콤 수뇌부와의 마찰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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