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가 지난 18일 출시한 Xbox360용 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 의 USB코드가 해독되어 많은 유저들에 의해 응용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MS 관계자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MS의 `키넥트` 수석 개발자 알렉스 킵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채널인 NPR(National Public Radio)의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쇼` 에 출연해 `키넥트` 응용에 대한 MS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유저들이 `키넥트` 의 USB 코드를 분석, 제작한 윈도우, 리눅스, 맥OSX 용 드라이버가 유포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그것은 MS가 의도한 방향임을 밝혔다.
알렉스 킵맨은 "우리는 키넥트 디자인 단계에서 USB 연결을 막아 놓지 않았고, 입력 장치를 이용하여 키넥트 센서로부터 정보를 읽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센서에는 눈(카메라), 귀(마이크) 가 달려 있으며, 그것으로 수집한 수많은 정보를 특정 신호로써 해석해내야 한다." 라며 `키넥트` 소스 오픈은 의도한 것임을 인정했다.
한편, 해외 유저들은 `키넥트` 를 이용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키넥트` 의 3D 공간 구현 기능을 이용해 2D 녹화 화면을 3D로 구현하는 기능에서부터,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프로젝터와 연동해서 센서가 없는 표면에서도 멀티 터치 스크린 구현 등 많은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으며, `윈도우 7` 의 멀티 터치 입력장치로 `키넥트` 를 사용하기도 한다.
`컨트롤러가 필요없는 조작` 이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키넥트` 가 이번 USB 코드 오픈으로 인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유저들의 자발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흡수, 활용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키넥트` 와 빔 프로젝터를 연동하여 어떤 표면에서든 멀티 터치 스크린을 구현하는 모습
▲ `키넥트` 를 `윈도우 7` 의 멀티 터치 컨트롤러로 활용하는 모습
▲ `키넥트` 의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3D 입체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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