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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에 보스 레이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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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프리뷰] 카트라이더 레볼루션, 초보 울린 연속 리타이어는 가라!

넥슨은 오늘(29일), 본사 강당에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대규모 업데이트, ‘레볼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 번에 걸쳐 실시되는 ‘레볼루션’ 업데이트는 기존 ‘카트라이더’ 업데이트와 전혀 다른 방향을 띄고 있다. 예전에는 기존 유저를 위한 빠르고 다양하며 박진감 넘치는 콘텐츠 업데이트였다면 ‘레볼루션’은 초보 유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계층의 유저가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데 목적을 둔 업데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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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0일)은 라이선스와 채널 시스템 개편, 게임 밸런스 조절, 유저 인터페이스(UI) 개선이 이루어진다. 또한 실력이 떨어지는 초보 유저가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버’ 시스템과 다른 유저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캐릭터 크기가 커지면서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자이언트 모드’가 추가된다.

일 주일 뒤인 1월 6일에는 신규테마 ‘메카닉’이 열린다. ‘메카닉’은 ‘붐힐 마을’을 습격하는 새로운 악당 ‘디스오더’와의 전투를 그린 테마다. ‘메카닉’을 통해 ‘카트라이더’의 오랜 숙적 ‘다오’와 ‘로두마니’가 힘을 합쳐 ‘디스오더’와 싸우는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메카닉’ 추가와 함께 커리어 시스템과 아이템 앨범이 추가된다.

마지막 1월 13일에는 ‘카트라이더’ 사상 처음 등장하는 보스 레이드 모드 ‘보스전’이 추가된다. ‘보스전’에서는 ‘디스오더’와의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디스오더’의 방해를 피해 무기와 미사일로 공격하여 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타임어택이 개편되고 라이더스쿨에 새로운 과정이 추가된다.

‘카트라이더’의 개발을 맡고 있는 넥슨 박용규 팀장은 “지금의 ‘카트라이더’가 본래 게임 취지에 맞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레볼루션’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 뿐 아니라 신규 유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카트라이더` 보스전 플레이 영상

다음은 ‘카트라이더’의 ‘레볼루션’ 업데이트 발표 이후 넥슨과 미디어 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새로 추가된 ‘보스전’을 통해 유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인가?

박용규 팀장 : 과거에는 아이템 위주의 보상이 이루어졌지만 ‘보스전’을 클리어하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또한 ‘보스전’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장비, 카드를 얻을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보상보다는 유저가 ‘보스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보스전’은 ‘디스오더’를 추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방식은 없는가?

박용규 팀장 : 이번에는 보스를 추격하는 방식만 업데이트된다. 다른 방식은 아직 아이디어 단계라 밝히기 어렵다.

새로운 적으로 ‘디스오더’가 등장한다. 새로운 적을 등장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박용규 팀장 : 계속 봐왔던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적과의 대립으로 신선함을 주려고 했다. 기존에 갈등을 겪던 ‘다오’와 ‘로드마니’가 함께 힘을 합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 설정했다. ‘메카닉’ 테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시나리오는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여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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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하는 `보스전`

‘피버’ 시스템이 매우 강력해 보인다. 속도만으로 일발역전이 가능한 것 아닌가?

박용규 팀장 : 그렇지 않다. 1등과의 차이가 많이 벌어졌을 때에만 속도 보정이 이루어지는 것 뿐이다. 차이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든다. ‘피버’ 시스템은 초보 유저들이 쉽게 리타이어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1등을 노리라고 만든 시스템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 밸런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피버’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가 강퇴를 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박용규 팀장 : 피버 상태인 유저보다 상위 순위를 차지한 유저는 ‘피버킬 보너스(가칭)’를 받을 수 있다. ‘피버’ 시스템을 활용하는 유저를 상대로 이겼다는 성취감과 승리 메리트를 주기 위해서 도입한 콘텐츠다. 이러한 시스템 뿐 아니라 ‘피버’ 때문에 유저가 차별을 받지 않도록 여러모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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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자를 위한 `피버` 시스템

아이템은 어떻게 개선되는가?

박용규 팀장 : 기존에는 테마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넣었다. 그랬더니 오랜만에 접속한 유저가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유저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개선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레볼루션’ 업데이트는 잘하는 유저를 끌어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유저들이 어느 정도 순위를 유지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못하는 유저가 역전하는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고수 유저들은 더블 드리프트 등 일반 유저가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것을 일반 유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은 없는가?

박용규 팀장 : 고수들이 한다고 해서 해당 플레이를 일반 유저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신 ‘라이더스쿨’에 추가하는 방법은 고려해 보겠다.

밸런스가 바뀌면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들은 혼란에 빠질 수 있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박용규 팀장 : 밸런스를 조정한다고 해서 기존 테크트리가 바뀌는 일은 없다. 꼴찌를 위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 뿐이다. 또한 ‘카트라이더’ 리그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카트라이더’의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

박용규 팀장 : 2005년 22만 찍을 때보다는 성적이 나쁘다. 그러나 월급이 안나오는 등 일하는 데 문제가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레볼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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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박용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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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2004년 6월 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레이싱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트라이더'는 다양한 코스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카트라이더'는 사막, 마을, 숲 속, 빙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3차원 트랙...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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