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김상철과 조나단, 저그 압도하며 1승 선취!

11일,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32강 마지막 H조의 첫경기에서 이형주가 김상철을 잡아내며 1승을 올렸다.

2병영 더블 후, 충분한 바이오닉 병력을 모은 김상철은 의료선 2기로 끈질긴 견제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이형주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수비 라인을 형성해 피해를 최소화한 뒤, 뮤탈리스크로 의료선을 걷어냈다.

뮤탈리스크가 쌓이면 위험하다고 생각한 김상철은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로 이형주의 확장기지를 공격했다. 다급한 상황 속에서 이형주는 잘못된 위치에서 교전을 벌인 탓에 모든 지상병력을 공성전차에 잃고 말았다. 이 공격으로 결정적인 승기를 잡은 김상철은 해병과 공성 전차를 충원하고 진출로를 따라 멀티를 가져가며  저그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갔다.

이형주는 업그레이드 된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여러 차례 막아냈으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불어나는 해병의 숫자를 감당하지 못해 GG를 선언했다.

이어지는 2세트에서 조나단이 그렉 필즈를 꺾고 1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병력 생산에 집중하며 후반 한방 공격에 집중했다. 눈치싸움을 벌이며 서로 견제를 주고 받던 와중, 먼저 공격의 칼을 뽑아든 것은 조나단이다. 그는 저그의 확장기지 건설을 다수의 해병으로 저지시키며 게임을 점차 자신의 것으로 가져갔다. 점점 압박당하던 그렉필즈는 버티지 못하고 조나단의 포위망을 향해 모든 병력을 출동시켰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중앙 교전에서 그렉 필즈는 뮤탈리스크를 바탕으로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모든 지상병력을 해병에게 잃고 말았다. 이에 조나단은 바로 추가 병력을 동원해 파손된 조이기 라인을 다시 구축했다. 이러한 패턴을 수차례 반복한 그렉 필즈는 자원 부족으로 더 이상 버틸 힘을 잃어버려 GG를 선언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