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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정종현과 이형섭, 키워드는 `몰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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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한 `몰래` 시리즈! 8강에 오른 정종현(상)과 이형섭(하)

1월 1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16강 B조 경기에서 정종현과 이형섭이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16강 B조 경기의 핵심은 `몰래` 전략이었다. 정종현과 이형섭 모두 `몰래` 전략을 사용해 김찬민과 김유종, 2명의 테란 선수를 삽시간에 제압했다. 황금 미네랄 지역을 빨리 가져가는 노림수는 이번 16강을 통해 그 강력함을 인정받은 색다른 전략으로 떠올랐다. 3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김찬민을 제압한 이형섭의 `몰래 2관문` 역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김찬민과 김유종은 상대의 몰래 전략을 방어 위주의 소극적인 태도로 대응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재기발랄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정종현은 김찬민과의 1경기에서 몰래 가져간 황금 미네랄 멀티의 힘을 바탕으로 1승을 거뒀다. 지게로봇을 소환하며 자원 채취 효율을 극도로 끌어올린 정종현은 풍부한 자원을 대규모 바이오닉 병력으로 환산해 김찬민을 컨트롤 및 병력 조합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물량으로 찍어 눌렀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7시 멀티를 눈치채지 못한 김찬민은 상대가 공격 위주의 본진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착각해 제대로 된 사전 견제를 펼치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선수들의 황금 미네랄 사랑은 이어졌다. 상대 몰래 맵 중앙의 황금 미네랄 멀티를 가져간 이형섭은 큰 어려움 없이 다수의 파수기와 거신을 동반한 강력한 지상 병력 체제를 구축했다. 앞선 경기의 김찬민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멀티 확보를 꿈에도 예측하지 못한 김유종은 이형섭의 의도를 읽지 못해 불안한 마음으로 앞마당에 지은 벙커를 바탕으로 수비에 집중하다가 한방공격에 바로 휩쓸렸다.

정종현의 몰래 멀티 사랑은 3세트까지 계속되었다. 또 다시 빠른 몰래 멀티를 가져간 정종현은 빠르게 해병/불곰, 의료선 체제를 구축해 김유종을 압도했다. 경기 중, 그는 넘치는 자원을 기반삼아 마치 `저그`를 연상시키는 괴물같은 생산력과 회전력을 과시했다. 또한 공성전차 등 생산 시간이 다소 긴 유닛을 배재하고 해병과 불곰으로 주요 화력을 구성해 속도감 있는 플레이 흐름을 유지시켰다.

한편 이형섭은 몰래 2관문 러쉬로 김찬민을 제압했다. 상대의 시야가 닿지 않은 테란의 본진 내에 과감하게 관문을 건설한 이형섭은 꾸준히 광전사를 생산해 김찬민의 해병과 건설로봇을 전멸시키며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찬민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선보였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두 명의 테란을 차례로 제압한 정종현과 이형섭은 마지막 5세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여기서 정종현은 상대의 공허 포격기를 일부 병력으로 막고, 나머지 병력을 적 본진으로 통하는 뒷길로 보내 일꾼에 심대한 피해를 입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효율적인 전술로 이형섭을 제압한 정종현은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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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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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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