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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조나단, 이제 팀킬은 정말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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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1 GSL Tour 재뉴어리 코드S 16강 2, 3위 결정전에서 조나단(LiquidJinro,T)이 장민철(oGsMC,P)을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나단과 장민철이 8강 진출권을 놓고 벌인 5세트는 우주 모함까지 등장하는 빌드 싸움의 끝을 보인 경기였다. 침착하게 다수의 토르와 바이킹을 사전에 꾸준히 쌓아둔 조나단은 장민철의 병력을 궤멸시키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베스트 프렌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조나단: 8강에 진출해서 기쁘지만 같은 숙소에서 동거동락하는 장민철 선수를 탈락시켜서 미안하다.

첫 경기에서 이정훈의 해병 드롭에 역전당했는데, 왜 그랬을까?

조나단: 핑계는 아니지만, 그 경기를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이정훈의 드롭을 어느 정도 예상했었는데, 공성전차까지 생산해놓은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것 때문에 많이 휘둘렸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 이정훈 선수가 테테전을 잘하기 때문에 그의 빌드에 대응하는 빌드를 준비했는데, 위험이 많이 따르는 전략인데다가 예상이 빗나가는 바람에 패배했다.

2세트 경기 전,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데 장민철을 상대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나?

조나단: 상당히 우울했다. 테란전만 연습해왔기 때문에 프로토스를 상대할 여력이 없다는 판단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한 친구와 경기를 해서 둘 중 하나는 탈락해야 한다는 점이 날 슬프게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주 모함이 등장했는데, 그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한 것인가?

조나단: 우주 모함 자체는 평가 받지만,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는 좋은 유닛이다. 하지만 미리 정찰로 상대의 의도를 알아챈 동시에, 장민철 선수가 불사조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드는 바람에 우주 모함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여기에 고철 처리장에서의 테란은 두 번째 멀티를 지켜내기 힘들기 때문에 올인성 전략으로 밀어부쳐 이겼다.

지난 시즌에는 4대0으로 장민철 선수에게 패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2번이나 이겨버렸다.

조나단: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을 벌써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단지 이번 경기는 장민철과 같이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가 내 빌드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점이 주요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8강애서 그렉 필즈와 대결하는데 본인의 승산은 어느 정도나 될 것이라 예상하는가?

조나단: 맵에 따라 좌우되긴 하겠지만, 서로 비슷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장민철 선수에게 한마디 하자면?

조나단: 다시 한 번 굉장히 미안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팀킬은 정말 싫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나단: 내 연습을 도와준 김동률, 이윤열, 김정훈, 송현덕, 최연식 선수에게 고맙다. 또 드루비라는 해외 플레이어가 자신이 이정훈 선수와 상대할 때 썼던 빌드를 보여줘 큰 도움을 줬다. 우연히 만난 해외 게이머, 트리샤가 보여준 테테전 빌드를 보고 경기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를 지켜봐준 전세계의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

※스타크래프트2와 GSL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스타2메카(sc2.gamemeca.com)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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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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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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