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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테란 종결자! 조나단과 이정훈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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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4강에 오른 조나단 월시(상)과 이정훈(하)

1월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8강 2회차 경기에서 조나단 월시(이하 조나단)과 이정훈이 각각 4강에 올랐다.

1경기의 승자, 조나단은 초반 러쉬를 싫어하는 상대, 그렉 필즈의 심기를 건드리는 치밀한 전략으로 1세트를 내준 뒤, 바로 3승을 챙기며 4강에 올랐다. 조나단과 함께 4강에 오른 이정훈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엘리전을 2번이나 승리로 이끌며 천재 이윤열을 3:0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GSL 2011 재뉴어리 4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지난 17일 나란히 4강에 오른 IM 팀의 에이스, 임재덕과 정종현, 그리고 이번 2회차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조나단과 이정훈은 4강에서 결승 티켓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북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8강 1경기의 승리는 조나단 월시에게 돌아갔다. 뮤탈 견제로 발을 묶은 뒤, 넉넉하게 확보한 확장 기지를 토대로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을 모아 힘싸움에서 이득을 거둔 그렉 필즈(이하 그렉)의 전략에 선취승을 내준 조나단은 2세트에서 상대 그렉이 가장 싫어하기로 유명한 벙커링 러쉬를 감행했다. 평소 정석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기로 유명한 조나단이 갑작스럽게 초반 공격 카드를 꺼내자 그렉은 바로 GG를 선언했다.

조나단의 초반 공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상대 앞마당 입구에 벙커를 지어 저그의 심리를 건들인 조나단은 그렉이 미리 뚫어놓은 옆길을 오히려 자신의 진출로로 활용했다. 뮤탈 및 맹독충 추가 전에 상대 본진에 들이닥친 조나단은 추가 병력을 합류시키기 위해 퇴각하던 자신의 병력에 달려들던 그렉의 지상 병력을 모두 섬멸하는 성과를 거뒀다. 승기를 잡은 조나단은 그렉의 본진을 장악하며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로 이어진 2경기는 이윤열과 이정훈이 테란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양 선수의 모든 건물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희대의 엘리전이 벌어진 1세트에서 이정훈은 자신이 보유한 기동력을 무기 삼아 이윤열의 아픈 곳을 빠르게 찔러들어갔다. 결국 이윤열은 이정훈의 건물을 정리할 바이킹을 뽑기 위해, 의료선과 공성전차를 파괴해 여유 인구수를 보유했다.

하지만 의료선이 없어 기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이윤열은 건물을 몰래 내려놓고 야금야금 자원을 먹고 병력을 뽑는 이정훈의 움직임을 막아내지 못했다. 여기에 자원이 부족해 사령부를 다시 지을 수 없다는 점이 뼈저리게 작용했다. 승기를 잡은 이정훈은 궤도사령부를 안착시킨 7시 본진 지역에 벙커 4기를 지으며 수비 라인을 단단하게 구축했다. 결국 이정훈은 이윤열의 마지막 남은 해병을 전멸시키며 1세트를 진땀승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이정훈은 2세트에서 2병영 치즈러쉬로 1병영 사신을 준비하던 이윤열의 진영을 장악하며 연달아 승리를 따냈다. 4강까지 1승을 남긴 상황에서 이정훈은 3세트에서도 엘리전으로 이윤열을 쓰러뜨렸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찾은 이정훈의 순간 판단력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파괴할 건물과 제일 먼저 노려야하는 유닛을 정확하게 제거하는 속도감 있는 전술로 이정훈은 강적 이윤열을 3: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GSL 2011 재뉴어리 4강 대진(5전 3선승제)

1경기 임재덕 VS 정종현
2경기 조나단 월시 VS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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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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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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