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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타던 넥슨 차 뽑았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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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드포스피드 엣지' 쇼케이스 현장 (사진제공: 넥슨)

'니드포스피드'는 '그란투리스모',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함께 하드코어 레이싱 게임으로 손꼽힌다. '니드포스피드'가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됐을 때, 가장 큰 궁금증으로 떠오른 것은 '대중성' 확보다. 라이트 유저가 즐기기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히는 '니드포스피드'를 보다 다양한 유저가 자리한 온라인에서 본연의 재미를 담은 게임으로 완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지스타 2015를 통해 마련됐다.

넥슨은 12일, 지스타 2015 현장에서 열린 ENjoy 페스티벌 2015 현장에서 '니드포스피드 엣지'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피파 온라인 3'를 제작한 EA 산하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을 맡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레이싱 신작이다. 2016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오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유저와 첫 만남을 가진다. 테스터 모집은 12일부터 게임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진행된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 1차 비공개 테스트 영상 (영상제공: 넥슨)

1994년부터 시작된 '니드포스피드'는 22년 동안 매년 새 타이틀이 출시되며 역사를 이어온 전통 레이싱게임으로 손꼽힌다. 스피어헤드 박창준 PD는 "사실 국내에서 레이싱 게임은 마니아 장르로 분류된다. 그러나 시장 조사 과정에서 '슈퍼카'를 주제로 한 글에 수많은 덧글이 달려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차'에는 관심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게임은 인기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눈으로만 보던 '슈퍼카'를 게임에 담아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 하에 '니드포스피드'를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 스피어헤드 박창준 PD

실제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포드,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총 40여 종이 등장한다. 여기에 출시까지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차량 200여 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넥슨 신완희 팀장은 "슈퍼카 외에도 국산 브랜드 차량이나 50~6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올드카'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꿈에만 그리던 슈퍼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레이싱 감각은 그대로, 다양한 모드로 대중성 확보하겠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가장 큰 관건은 하드코어 레이싱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와 전부터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코어 유저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하기 쉬운 해결책은 조작 난이도 자체를 낮추는 것이다. 스피어헤드 역시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차를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만들어봤으나, 억지로 난이도를 끌어내리는 것은 '전통 레이싱'으로 뼈가 굵은 '니드포스피드'의 매력을 해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개발진이 선택한 카드는 '모드'다. 고도의 집중력과 순간 판단력을 요하는 '니드포스피드' 본연의 주행 감성을 최대한 유지하되, 모드를 다양하게 만들어 하드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시 말해 하드코어 유저가 좋아할 콘텐츠와 라이트 유저도 부담 없이 즐길 만한 요소를 각기 다른 모드로 제작해 게이머 스스로가 본인의 성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창준 PD는 "실제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속도 경쟁에 초점을 맞춘 '스피드 모드'와 주행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사용하는 '아이템 모드' 두 가지가 공개된다. 전자가 레이싱 게임에 익숙한 유저를 겨냥한 콘텐츠라면, '아이템 모드'는 라이트 유저들이 아이템을 쓰며 좀 더 가볍게 주행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모드다. 이 외에도 게임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프리드라이브' 모드는 경쟁 없이 주택가나 해안가, 도로 등을 천천히 달리며 운전을 연습하거나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 코어 유저를 겨냥한 '스피드 모드' (사진제공: 넥슨)


▲ 라이트 유저를 위한 '아이템 모드' (사진제공: 넥슨)


▲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프리드라이브' (사진제공: 넥슨)

이 외에도 '니드포스피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추격전'과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트랙을 완주하고, 완주 시간에 따라 다른 유저와 경쟁을 벌이는 '타임 어택',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고유 시나리오 및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 조작에 익숙지 않지만 '차'를 좋아하는 유저를 겨냥한 '시뮬레이션' 모드까지 성향도, 특징도 각기 다른 유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갖추겠다는 것이 목표다.


▲ '니드포스피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추격전'


▲ 기록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타임 어택' (사진제공: 넥슨)


▲ 미션 수행을 목표로 한 '싱글플레이' (사진제공: 넥슨)

내가 원하는 슈퍼카, 직접 만들고 거래까지 한다

평생 하나 가지기도 어려운 '슈퍼카'의 묘미를 극대화한 부분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제작'과 '튜닝'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에 등장하는 모든 차는 블루스크린과 플레이를 통해 모을 수 있는 부품을 통해 유저가 직접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박창준 PD는 "게임 안에서 등장하는 모든 차를 캐시 없이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루트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오너드라이버 사이에서 유행으로 떠오른 '튜닝'과 '커스터마이징'까지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외부 페인팅이나 색상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차에 장착한 '파츠'와 파츠를 강화한 '튜닝' 레벨에 따라 차의 능력치가 확연히 달라진다. 박창준 PD는 "본인이 원하는 부품으로 나만의 드림카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1차 테스트에는 5가지 차량 슬롯이 존재하며, 각 슬롯에 파츠를 장착할 수 있다. 파츠와 튜닝에 따라 차의 최고속도, 가속도, 내구도 등 주요 성능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차량 수집 및 튜닝 요소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제공: 넥슨)

여기에 이렇게 만든 '슈퍼카'를 다른 유저와 사고 팔 수도 있다. 유저끼리 차를 거래하는 '거래시장'이 게임 안에 열리기 때문이다. 박창준 PD는 "현실에서도 좋아하는 차를 사서 타다가, 이를 중고로 파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면을 게임 안으로 옮겨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운영되는 거래소를 운영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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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레이싱
제작사
EA
게임소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EA의 레이싱 명작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레이싱게임 신작이다. 특히 EA DICE가 개발한 자체 엔진, 프로스트바이트를 기반으로 한 실사와 같은 그래픽뿐만 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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