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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바람의나라`, 신규 캐릭터 천인으로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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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나라` 15주년을 축하하는 관계자들
좌측부터 넥스토릭 김영구 대표, 넥슨 서민 대표, 원작자 김진 화백, 박웅석 팀장, 박재민 실장

넥슨은 7일, 그래픽 온라인 MMORPG ‘바람의나라’ 의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게임의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선보일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람의나라’ 개발 초기에 참여했던 넥슨의 서민대표를 비롯해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만화 ‘바람의나라’ 원작자 김진 작가의 축하 메시지와 추억담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서민 대표가 직접 개발 초기 에피소드를 비롯한 향후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넥슨 서민 대표는 “’바람의나라’ 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 산업이 태동되고, 대한민국이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으로 자리잡게 된 효시가 된 게임이다. 최근 온라인게임 산업에 뛰어드는 경쟁 국가도 많고 게임 산업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온라인게임 산업은 대한민국이 이끌어 나간다는 취지를 바로잡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바라며, ‘바람의나라’ 20주년, 30주년에도 계속 이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 `바람의나라` 의 시작과 현재를 이끈 주역들의 15주년 축하 메세지 영상


▲ `바람의나라`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떡케Ÿ/font>

이어 넥슨은 ‘바람의나라’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하고 ‘15주년 에디션’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전반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바람의나라’ 에서 가장 오래된 NPC 왈숙네와 연실동생, 그리고 넥스토릭 박용석 팀장의 소개로 시작된 업데이트 내용 발표에서는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개선된 새로운 게임로고(BI)와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 로그인 프로세스 변경, 사용자의 편의성과 비주얼을 고려한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타격감 극대화를 위한 이펙트 변경 및 효과 개선 등 다양한 변화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비롯해 7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신규캐릭터 ‘천인’ 관련 콘텐츠가 공개되었다.

2005년 업데이트된 ‘궁사’ 에 이은 ‘바람의나라’ 여섯 번째 캐릭터인 ‘천인’ 은 환웅의 신하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들로, 하늘과 지상 사이 드러나지 않은 역사에 감추어져 있던 이들이다. ‘천인’ 은 개조와 지배, 창조의 능력을 가진 종족으로, 레벨 99를 달성한 이후에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세 가지 특성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다른 특성으로 변경할 수 있다.


▲ `바람의나라` 에 새로 추가되는 캐릭터 `천인` 소개 영상


▲ 하늘과 지상의 사이에 위치하는 존재 `선인`

넥슨의 첫 게임인 ‘바람의나라’ 는 지난 1996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1,000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통해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선보여왔으며, 지난 2005년에는 성공적인 부분유료화 전환을 통해 최고 동시접속자 13만 명을 기록하고 현재 누적가입자 1,8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온라인 게임의 효시로서 15년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바람의나라 15주년 기념 이벤트’ 를 실시하고, 게임 내에서 ‘상품권’ 아이템을 획득한 유저에게 맥북 에어, 아이패드 2, DSLR 카메라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하며, 다양한 추가 이벤트를 통해 게임아이템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바람의나라’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 및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바람의나라’ 15주년 마이크로 사이트(http://baram.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이후 넥스토릭의 박웅석 팀장, 박재민 실장과 가진 질의응답이다.


▲ `바람의나라` 개발을 총괄하는 넥스토릭 박웅석 팀장(좌)과 박재민 실장(우)

최근 다양한 온라인게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바람의나라’ 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어떤 것인가?

‘바람의나라’ 의 경쟁력은 대한민국을 소재로 하는 역사성, 그리고 한방 사냥의 쾌감을 중점으로 한 게임성이다. 현재 `바람의나라` 의 전투 시스템 등에 많은 유저가 만족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준비된 복선과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역사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천인’ 에 이어 향후 추가되는 캐릭터가 있는가?

‘천인’ 에 이은 추가 캐릭터나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천인’ 캐릭터도 2005년 업데이트 된 ‘궁사’ 이후 거의 6~7년만에 등장한 추가 캐릭터이다. 추가 캐릭터의 업데이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유저들의 요구와 넥슨이 추구하는 방향이 부합할 시에는 얼마든지 차후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재 ‘바람의나라’ 의 국내/해외 성적은?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2~3만 명 정도다. 이번 여름방학 업데이트가 실시되면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보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준비해 놓았다.

각 국가별 성과를 말씀드리긴 그렇고, 서비스가 끝난 국가도 있다. ‘바람의나라’ 미국 버전인 ‘넥서스(NEXUS)’ 는 ‘어둠의전설’ 과 같이 계속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실 다른 국가에서도 계속해서 제안이 들어오긴 하지만, 현지화와 동시에 원작의 느낌과 역사성을 살려햐 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바람의나라’ 가 묘사하는 역사적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나라도 분명 있을 테니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MUG(그래픽 기반의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 신청을 했다고 들었는데, 상용화라는 부분을 빼더라도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이 맞는가?

현재 기네스 등재 신청한 부분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 이다. 사실 온라인게임 부문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사실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매우 적고 조사가 쉽지 않아서 증빙 자료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때문에 일단 최초의 ‘상용화’ 된 그래픽 MMORPG로 신청해 놓았고, 이후 관련 자료가 갖추어지면 ‘상용화’ 를 뺀 세계 최초 그래픽 MMORPG로의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에게 ‘바람의나라’ 에 쏟는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등의 다른 넥슨 클래식 게임은 서버 통합 등 계속해서 규모를 축소하는 것 같은데, ‘바람의나라’ 에 대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대해도 되는가?

넥슨은 ‘바람의나라’ 를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바람의나라’ 팀의 개발 여력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외에도 ‘테일즈위버’, ‘아스가르드’ 등의 클래식 RPG 또한 계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상황에 맞춰 인력분배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때는 ‘바람의나라’ 에 배정되고, 이후에는 다른 게임 쪽으로 배정되는 방식이다. ‘바람의나라’ 와 마찬가지로 다른 클래식 게임도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며,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추후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2’ 등의 후속작 계획은 없나?

후속작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으나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여러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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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바람의나라'는 1996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극한 게임이다. 만화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바람의나라'는 수만 가지의 커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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