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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소스 엔진으로 제작된 `도타 2` 트레일러 영상
‘워크래프트 3’ 의 유즈맵으로, AOS라는 장르를 새로 창조할 정도의 큰 인기를 끌었던 ‘DOTA(Defense of the Ancients, 이하 도타)’ 의 정식 후속작 ‘도타 2’ 의 트레일러 영상과 인게임 스크린샷이 공개되었다.
밸브는 이번 ‘게임스컴 2011’ 에서 ‘도타 2’ 의 실제 게임 화면을 최초 공개하고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 규모의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중국의 ‘도타 2’ 팬사이트를 통해 인게임 스크린샷이 유출되며 그 모습이 드러났다.
이번에 유출된 ‘도타2’ 스크린샷에서는 `디아블로 3` 와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색채의 게임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밸브의 전작 `팀 포트리스 2` 와 비슷한 느낌으로 재구성된 영웅들의 모습과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도타` 는 `스타크래프트` 에서 인기를 끈 AOS 공성전 방식에 `워크래프트 3` 의 캐릭터 레벌업 시스템과 아이템, 스킬 등을 적용시킨 유즈맵으로, 개성 넘치는 영웅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팀 플레이 및 아이템을 통한 전략 전투 등으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영웅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전략적인 전투를 통해 상대편 영웅들을 제압하고, 최종적으로 상대편의 기지를 파괴한다는 AOS의 기반을 확립한 `도타` 는 이후 `카오스`, `DoTA 올스타즈` 등 또다른 `워크래프트 3` MOD는 물론, `아발론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로코`, `카오스 온라인`, `사이퍼즈` 등 AOS장르 온라인게임의 밑바탕이 되었다.
밸브가 개발 중인 `도타 2` 는 최신 버전의 소스 엔진과 전작 `도타` 의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인 IceFrog의 영입을 통해 기존의 핵심 영웅 100여명의 모습은 물론,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을 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도타 2` 는 스팀웍스를 통한 음성 채팅과 게임 중도 포기자를 대체하는 AI 기능 등을 지원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17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11` 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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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도타 2` 플레이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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