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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횡스크롤 액션RPG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 에서 지난 25일 시작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가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던파` 의 아이템 강화 시스템은 강화에 실패할 시 일정 확률로 아이템의 강화수치가 소실되거나 심지어 아이템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패널티를 부여한다. 아이템 소실 확률은 강화수치가 높아질 때마다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고단계 강화를 거치면 거칠 수록 아이템의 희소가치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던파` 는 아이템 강화 수치가 게임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게임으로, 특히 성공 확률이 극히 낮은 15강 이상의 아이템은 한 서버 내에도 수십 개가 넘지 않는 희귀 아이템이다. 실제로 15강 아이템의 아이템베이나 아이템매니아 등을 통한 현금 거래 시세는 이벤트 실시 전까지 수백만 원을 호가했다.
이번에 실시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는 아이템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강화수치나 아이템의 소실을 방지해주는 아이템을 판매함으로써 아이템 강화의 난이도를 줄임과 동시에, 그 동안 `선택받은 유저만 가질 수 있는` 희귀 아이템으로 취급되어 오던 15강 이상의 강화 아이템의 입수 난이도를 낮췄다.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로 판매 중인 아이템은 `키리의 약속`, `키리의 믿음` 두 종류로, 각각 4~11강화(증폭)와 12~14강화(증폭) 장비의 소실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격은 `키리의 약속` 이 11,700세라(원), `키리의 믿음` 이 36,700세라(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15강 장비를 소실 패널티 없이 제조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이 아이템을 대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유저들은 가족이나 친지 등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수의 계정을 만들어 해당 아이템을 사재기한 것으로 드러나, 넥슨 측의 1인당 캐쉬 구입 한도 제한 정책을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키리의 약속` 과 `키리의 믿음` 아이템은 게임 내 경매장을 통한 거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 기간의 제한이 없어 이러한 현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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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
제보에 의하면, 이벤트 실시 후 일부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던 15강 아이템이 100만 원 내외에서 대량으로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게임 내 경매장 등에서도 평소 10개 내외로 거래되던 15강 아이템은 서버 당 100개 수준의 물량으로 대폭 증가했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유저들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전부터 15강 이상의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었거나 수십만 원을 들여가며 강화를 시도하다 실패한 유저는 물론이고, 고단계 강화 아이템과 관계 없는 일반 유저들 역시 시세 변동(강화 아이템과 소모 재료, 골드 가치 등)에 의한 후폭풍과 게임 밸런스 파괴를 우려하며 공식 사이트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 같은 유저들의 불만에 대해 넥슨 ‘던파’ 담당자는 “게임 내 이벤트는 모두 네오플 측에서 기획/담당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모두 파악하고 있다. 사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논란은 부풀려진 면이 적지 않다. 이번 이벤트로 가장 큰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은 고등급 아이템을 보유한 고레벨 유저들이다. 그러나 ‘던파’ 전체적으로는 중~저레벨 유저들이 훨씬 많다. 이번 이벤트는 이들의 아쉬움과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해당 유저층에서는 관련 아이템을 통해 게임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으로 손해를 보고 불만을 표시하는 고레벨 유저들의 영향력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관련 논란이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이벤트로 인한 고등급 아이템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담당자는 "사실 아이템 강화 시스템과 연관된 아이템 소실 보호 기능은 ‘던파’ 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게임에서 수시로 강화 아이템의 파괴를 보호해 주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던파` 의 이번 이벤트는 유저 서비스 차원에서 1주일이라는 아이템 판매 기한을 정해 두고 한시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재판매 계획도 없다. 현재 `키리의 약속` 과 `키리의 믿음` 의 판매량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그러나 몇몇 유저들의 말처럼 이로 인해 고등급 아이템이 수십 배씩 늘거나 하진 않았다." 라며 이번 이벤트로 인해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전반적인 아이템 시세가 급변하는 등의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던파` 는 미성년자의 경우 월 7만원, 성인 이용자들도 월 30만 원의 캐쉬 구매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아이템의 지나친 사재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주변인의 명의를 통해 몇 개의 계정을 사용하거나 게임사에서 권하지 않는 현거래 등을 이용해 사재기를 하는 유저도 분명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행위가 불법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 또한 아니다. 운영진 측에서는 절대 이러한 행동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번 이벤트는 언제까지나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을 위한 것이다." 라며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한다면 사재기나 남용의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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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현재 아이템매니아 `던파` 15강 아이템 관련 판매 현황
13시 10분부터
16시 11분까지 3시간 동안 28개의 매물이 100만 원 전후의 가격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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