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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TPS 본좌 기어즈오브 워3, 폭유배틀 카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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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끝나고 도쿄게임쇼도 막을 내렸습니다. 게임업계도 평온을 되찾은 느낌이네요. 이번 주의 가장 큰 이슈라면 역시 ‘TPS 본좌’ 라고 불리는 ‘기어즈 오브 워 3’ 의 정식 발매입니다. 여기에 3DS의 3D 입체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남성향 폭유 액션 게임 ‘섬란 카구라’ 도 일본에서 발매된다고 하네요. 온라인 게임에는 ‘워렌전기’, ‘포트리스 2 레드’, ‘명품 온라인’ 등의 테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디아블로 3’ 의 모든 비밀을 쥐고 있는 절대자 마이클 모하임도 방한합니다. 이래저래 이슈가 많은 한 주,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워렌전기 OBT
▶ 정복 전쟁 MMORPG `워렌전기` 21일 공개 서비스

알트원이 개발/서비스하는 전쟁 MMORPG ‘워렌전기’ 가 드디어 오는 21일(수)부터 OBT에 돌입합니다. 사실 주간스케치에서 최근 가장 자주 다뤄진 게임이 ‘워렌전기’ 가 아닌가 싶은데요, 6월 1차 CBT를 시작으로 파이널 전쟁 테스트, 레볼루션 테스트, 마지막 오픈테스트 등의 조그마한 테스트들을 연달아 진행하며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웠죠.

그러나 멀쩡한 돌다리 계속 두들기는 것도 이제 마지막! 드디어 OBT를 실시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테스트들을 통해 게임 시스템과 밸런스를 검증받고 ‘정복전’ 과 ‘공성 길드전’ 등의 다양한 전쟁 시스템을 선보였으니, 이제는 나만의 캐릭터를 키워 나가며 수많은 콘텐츠를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 `워렌전기` 마지막 테스트 종료 당시의 풍경

▲ 신해철과 김가연의 `워렌전기` 홍보영상

포트리스2 레드 2차 CBT
▶ 국민게임 포트리스2, 블루에서 `레드`로 리뉴얼
▶ 포트리스2 레드 1차 CBT 성황리 종료, 21일 2차 오픈

원조 국민게임 ‘포트리스 2 블루’ 가 ‘포트리스 2 레드’ 로 리뉴얼 한 지도 2주가 흘렀네요.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 1차 CBT를 성황리에 종료한 ‘포트리스 2 레드’ 가 오는 21일부터 2차 CBT를 실시합니다.

사실 ‘레드’ 로 바뀌었다고 게임 자체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닙니다. ‘블루’ 의 불안정한 부분을 보완하고 색감과 인터페이스를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변경한 것, 그리고 신규 맵 4종 정도가 추가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죠. 그렇지만 기존 고레벨 유저와 신규 유저 간의 격차 줄이기, 다양한 해상도 지원 업그레이드, 분기 별로 신규 맵 추가, 1년에 2기씩의 신규 탱크 추가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확 바뀌는 ‘개혁’ 보다는 개선책을 하나하나 적용해 나가는 방안을 택한 셈이죠.

‘포트리스 2 레드’ 는 19일(월) 새로 리뉴얼된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21일(수)부터 2차 파이널 CBT를 실시합니다. 저도 한때는 금메달까지 갔던 몸, 면도날처럼 예리한 신의 각도 조절 실력을 다시 뽐낼 때가 온 것 같군요. 훗!


▲ 빨콩의 추억이 새록새록! 리뉴얼된 `포트리스 2 레드`

명품 온라인 1차 CBT
▶ 내 아이템을 개발사에서 산다? `명품 온라인` 파격 정책!

이름만 들어도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물씬 풍겨오는 ‘명품 온라인’ 이 오는 23일(금)부터 1차 CBT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왠지 한땀 한땀 츄리닝을 제작하는 장인이 보이는 것 같은 ‘명품 온라인’ 은 사실 중국의 킹소프트가 개발한 무협 MMORPG ‘검협정연 3’ 의 국내 서비스명입니다. 작명 센스가 엄청나다고 해야 할지, 괴악하다고 해야 할지 감이 안 서긴 하는데, 어쨌든 화제몰이는 엄청나게 했으니 성공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명품 온라인’ 은 그 게임성보다는 색다른 마케팅으로 한창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입한 유저를 대상으로 명품 가방, 시계, 지갑 등을 지급하는 ‘명품 이벤트’ 도 그렇고, 서비스사인 IMI에서 유저의 아이템을 캐쉬로 대신 구매해주는 ‘사용자 아이템 가치인정 시스템’ 도 화제를 몰고 다녔죠. 그야말로 ‘파격’ 의 극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내용보다 다음엔 어떤 마케팅을 할 것인가가 더 궁금할 정도니까요.

그렇지만 어떤 게임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죠. 원작 ‘검협정연 3’ 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MMORPG로,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중국 인기배우 사정봉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와 중국 유저들의 취향이 다르긴 하지만, IMI에서 국내 유저들에 맞도록 2년 간 현지화 작업을 했다고 하니 그 결과물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이름만 듣고 무슨 패션 게임인 줄 알았던 `명품 온라인`

기어즈 오브 워3 정식 발매
▶ 발매까지 보름! 기어즈오브워3 신규 트레일러 공개
▶ 기어즈오브워3 한정판, 예약판매 1시간 만에 매진

제 친구가 얼마 전 PS3를 팔고 Xbox360을 사더군요. 왜 갑자기 Xbox360을 사냐고 했더니 무슨 그런 당연한 걸 물어보냐는 눈빛으로 이렇게 답했습니다. “다음 주에 기어즈 오브 워 3 나오잖아. 이 삐리리야.”

그렇습니다. 전 세계 TPS 매니아라면 누구든 기다려 온 ‘기어즈 오브 워 3’ 가 오는 20일(화) 드디어 Xbox360 독점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난 8월 25일 시작된 온라인 예약 판매가 1시간 만에 종료되며 그 위엄을 뽐냈죠. 누계 1,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군요.

‘기어즈 오브 워 3’ 는 3부작으로 이루어진 마커스 피닉스 스토리의 결말을 장식하는 타이틀로, 새로운 협동/멀티 모드와 신 무기, 세 3의 세력 추가, 방대해진 캠페인 등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필자 역시 멀티플레이 베타에서부터 협동 모드 시연회까지 ‘기어즈 오브 워 3’ 를 접해볼 기회가 많았는데요, 빨리 전작을 복습해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최근 공개된 해외 매체들의 리뷰 평점도 만점 투성이인 것을 보아하니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3부작의 마지막이라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MS나 에픽게임즈가 이대로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를 접을 리는 만무하죠. 아마도 외전 한두 개 정도가 출시된 이후 ‘헤일로 4’ 처럼 왁! 하고 부활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금은 거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군요. 모두들 XBLA에서 만나요!


▲ 패키지만 봐도 소름이 돋는 경험, 오랜만이네요


▲ 캠페인 영상에서는 강화된 협동 플레이 및 한층 향상된 그래픽 효과를 엿볼 수 있다

섬란 카구라: 소녀들의 진영
▶ 섬란 카구라: 소녀들의 진영, 남자들을 위한 폭유 하이퍼 배틀

출렁출렁! 바스트 모핑으로 유명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를 뛰어넘을 만한 신흥 강자 ‘섬란 카구라: 소녀들의 진영(이하 카구라)’ 이 오는 22일(목) 일본 현지에서 3DS로 발매됩니다.

마벨러스가 개발한 카구라는 지난 4, 남성들의 눈길을 확 잡아 끄는 티저 사이트가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화제의 대상이 됐는데요, 스크린샷 한 장, 캐릭터 한 명이 공개될 때마다 뉴 러브플러스와 함께 3DS의 구원 타이틀로 손색이 없다는 농담 섞인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사실 농담으로 받아들일 것도 아닌 것이, 일본 만화잡지 코믹 얼라이브에서 10월부터 만화로 연재될 예정이니까요. ‘카구라의 인기는 진지합니다.

‘카구라’ 는 ‘폭유 하이퍼 배틀’ 이라는 괴상망측한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단지 3DS의 입체 효과를 200% 활용해서 가슴의 흔들거림을 장인정신에 가깝게 표현해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죠. 여기에 옷 찢어짐 효과까지 있으니… 아무리 봐도 국내 정식 발매는 힘들 것 같지만 이러한 용기있는 신선한(?) 시도는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과연, 최근 들어 가격도 대폭 인하하고 ‘닌텐도 3DS 컨퍼런스’ 를 통해 신규 타이틀도 대량으로 발표한 3DS의 판매량을 ‘카구라’ 가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 의외로 패키지는 정상적이지만...


▲ 게임 화면은... 흠...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빅 히트
▶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빅 히트, 22일 발매

작년 12월 출시된 PSP의 절대강자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의 빅 히트 버전이 오는 22일(목), PSP로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는 발매 한 달 만에 일본 내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PSP 타이틀 사상 최고의 판매 속도를 기록한 타이틀이죠.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PS3로 HD화 되어 재발매되기도 했으며, 차세대 휴대 콘솔 PS비타로의 이식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어제(18일) 폐막한 ‘도쿄게임쇼 2011(TGS 2011)’ 에서는 일본게임대상 2011 대상을 차지하는 등 그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죠.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요.


▲ PSP를 먹여 살리겠다!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 빅 히트`

마이크 모하임 방한, 디아블로3가 궁금해!
▶ 디아3 여론 확인? 블리자드 대표 한국 온다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게임은 많지만, 역시 국내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아블로 3`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베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유출에서부터 국내 베타 시기, 현금 경매장 적용 등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만 봐도 `디아블로 3` 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확인할 수 있죠.

그런 와중,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22일(목), 한국 지사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한합니다. 베타 테스트의 마지노선에 가까운 날짜죠. 여기에 국내 매체와의 공동 인터뷰 예정도 잡혀 있다고 하니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국내의 모든 `디아블로` 팬들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될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속 시원한 답변이 나오길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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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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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이 화면을 직접 실행시키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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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TPS
제작사
에픽게임즈
게임소개
'기어스 오브 워 3'는 TPS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세 번째이자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기어스 오브 워 3'에는 남녀 캐릭터와 로커스트 호드 대신 '램번트'라는 해저 생물이 새롭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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