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 원짜리 캐시 아이템을 질러 수십 만원에 호가하는 아이템을 얻는다? 게이머 지갑을 가볍게만드는 주범, 부분유료화 게임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는 게임판 ‘로또’ 확률형 아이템의 현주소다. 이 확률형 아이템을 두고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게이머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실태 파악에 나섰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오는 20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확률형 아이템 현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주제로 기자연구모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모임에서는 최근 사행성 아이템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의 게임업체별 현황과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사행성 이슈는 수년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 중 하나다. 일정 확률로 이른바 ‘대박’ 아이템을 건질 수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시 아이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꽝과 마찬가지인 저급 아이템과 고급 아이템간 간극도 커지고 대박 아이템을 얻는 유저의 이름과 아이템을 월드 채팅으로 부각시켜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는 등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게임업체의 행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게임위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주요 게임사 매출현황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 전달 받은 상태며 제출 자료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게임위 측은 게임메카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기자연구모임은 이전 모임에서도 진행되었던 바와 같이 자유로운 토론이며 이 자리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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