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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 중소 개발사와의 ‘상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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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게임빌&컴투스 컨소시엄` 설명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빌, 컴투스는 300명 이상의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서비스를 지원해주는 ‘게임빌&컴투스 컨소시엄’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지원 정책과 개발사 위주의 수익 배분 등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형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에 희소식으로 다가올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1, 2위를 다투는 컴투스와 게임빌의 글로벌 퍼블리싱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존의 퍼블리싱 계약과 달리 파격적인 조건 하에서 지원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40억 원을, 게임빌과 컴투스가 10억 원을 투자해 총 5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되는 게임은 최소 15개 이상으로, 오늘(18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1주일 동안 서면을 통한 1차 선발을, 이후 1주일 동안 PT평가를 통한 2차 선발을 거쳐 최종 지원 게임이 선정된다. 제안서 양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접수 대상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최종 완성이 가능한 국내 스마트폰(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들로, 심사 기준은 게임 우수성(기획 15%, 디자인 15%, 개발 10%)과 시장 가능성(완성도 40%, 시장성 20%)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최종 게임 선정은 늦어도 11월 15일까지 완료되며, 선정된 게임에는 총 10억 원 이상의 개발비용과 20억 원의 글로벌 마케팅 비용, 그 외에도 다양한 물/인적 자원과 인프라가 지원된다.

상세 지원 내용은 컨설팅, 테스트, 현지화 번역(3개국 이상), 현지화 인프라, 서버 지원, 마케팅 시장조사, 사업제휴, 광고, CS, CRM, 실적관리 등이며, 수익 배분은 순이익 기준 개발사 80%, 퍼블리셔 20%의 비율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또한, 컴투스와 게임빌은 게임 런칭 후 2년 동안 해당 서비스를 대행하며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퍼블리싱 관련 상세 지원내용과 수익 배분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이사는 “국경 없는 스마트폰 게임의 무한 경쟁이 시작되면서 한국개발사가 전세계에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기회가 많아진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 가운데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형 퍼블리셔와 우수 게임 개발사 간에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물색해야 한다.” 라고 사업 진행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컴투스 퍼블리싱팀의 이종하 팀장은 “퍼블리싱 사업은 컴투스와 게임빌이 과거부터 해 오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컨소시엄은 ‘상생협력’ 을 키워드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간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컨소시엄을 계기로 기존의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금보다 좋은 개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라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김효근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5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다. 2회차 컨소시엄 설명회는 올해보다 약간 빠른 4~5월 정도에 열릴 예정이며, 이번 사업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퍼블리싱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발성 행사가 아님을 밝혔다.


▲ 게임빌 게임사업본부장 송재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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