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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는 담요, 스마트폰은 패 `폭풍맞고` 1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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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페타비전이 출시한 고스톱 게임인 `폭풍맞고`는 태블릿PC를 `담요`로, 스마트폰을 `패`로 사용해 즐기는 독특한 게임이다. 마우스 클릭으로 패를 던지던 천편일률적인 게임방식의 틀을 깨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선택한 패를 담요(태블릿PC)로 보내도록 되어 있어 제대로 `손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폰을 흔들 때의 `손맛`과 진짜 패를 던지는 듯 실감나는 효과음으로 실제 화투를 치는 듯한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PC모니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혼자서 즐겨야만 했던 기존의 고스톱 게임과 달리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 칠 수 있다는 아날로그적인 점도 반갑다. 물론 패가 바뀔 때의 화려한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 등 디지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폭풍맞고`는 온게임넷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슈퍼 앱 코리아` 대회의 우승팀인 `베케이션(Vacation)팀이 만든 게임 어플이다. 대회 당시 심사위원단과 청충들은 물론이고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서비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기대주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폭풍맞고`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유튜브(YouTube)를 통해 공개된 게임 플레이 동영상은 7일 만에 9만 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게임카테고리 조회수 월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폭풍맞고`는 혼자하기 시나리오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도입하는 등 여러 요소들을 추가해 대회 당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특히 딜레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른 리액션과 실제로 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실감나는 모션센서의 튜닝 등은 기존의 고스톱 게임 어플들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페타비전의 이현진 CEO는 "고스톱의 손맛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결합시킨 만큼 폭넓은 사용자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효과와 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칠 수 있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패 전용 어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나와있고, 게임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함께 쳐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졌다. 담요 전용 어플은 아이패드로만 다운받을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 사용자고 고스톱 게임을 좋아한다면 일단 다운로드 받아두도록 하자.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 중에 아이패드 사용자가 있으면 더더욱 필수다. 언제, 어디서든 ‘한판 어때?’라는 즐거운 유혹이 들어올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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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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