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넥슨재팬의 공모가가 주당 1,300엔(한화 약 19,000원)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예상 시가총액은 한화 약 8조 원이며, 이는 2011년 일본증시 IPO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일본 도쿄거래소는 5일, 장 마감 시점에서 넥슨재팬의 공모가가 주당 1,300엔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수는 넥슨이 현재 보유 중인 3억 5천만 주에 신주 발행 7천만 주를 합해 약 4억 2천 5백만 주로, 이를 종합한 넥슨재팬의 예상 시가총액은 5,530억 엔(한화 약 8조 1백억 원) 규모다.
현재 넥슨은 지난 11월 말 발생한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 명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도쿄증시 상장을 20여일 앞둔 시점에 터진 사태로 인해 일본 증시 상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며 결국 해킹 사태를 딛고 예정대로의 상장을 진행하게 되었다.
넥슨재팬은 넥슨코리아와 넥슨아메리카의 모회사로, 김정주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자리한 NXC의 자회사다. 현재 NXC는 넥슨재팬의 약 78%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배우자 유정현 이사가 지닌 지분까지 합쳐 NXC의 69% 가량의 주식을 가진 김정주 회장이 상장을 통해 3~5조원 대의 자산가로 탄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도쿄증시 넥슨재팬 최종 공모가가 전해지면서 넥슨이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하이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한 때 전일대비 약 9% 상승한 주당 12,900원까지 급등했다. 반대로 넥슨이 2대 주주로 있는 JCE의 주식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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