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 히데키 "중요한 것은 디스크 발매 아닌 '보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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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히데키는 실물 디스크보다 후대에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게임 IP 보유사들이 문화적 자산으로서 작품의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전게임 복각 사업을 모범적인 보존 사례로 꼽으며 기업의 관리 책무를 강조했다
카미야 히데키 (사진출처: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 카미야 히데키 (사진출처: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오오카미와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을 개발한 카미야 히데키가 물리 디스크 출시보다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작업이 훨씬 시급하다고 짚었다.

해당 발언은 VGC가 지난 2일 보도한 카미야 히데키와의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인터뷰 내에서는 콘솔 업계에서 실물 매체 생산을 점차 중단하는 상황에 직면한 현재, 게임 저작권을 쥔 기업들이 문화적 자산으로서 작품의 접근성을 계속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특히 게이머의 구매 성향이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전환되고, 실물 디스크가 완전히 퇴장하더라도 다음 세대가 과거에 출시된 게임을 제약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이 관리 책무를 완수할 필요가 있음이 크게 강조됐다.

이어 현 세대 기기에서는 아예 실행할 수 없는 명작들이 업계에 즐비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게임 IP 보유사들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문화를 전승하는 차원에서 접근 경로를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게임사 햄스터의 고전게임 복각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현세대 콘솔에서도 간편하게 고전 명작을 구동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을 모범적인 보존 사례로 짚었다.

햄스터 코퍼레이션은 아케이드 아카이브 등을 통해 다양한 고전 명작의 보존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출처: 햄스터 공식 홈페이지)
▲ 햄스터 코퍼레이션은 아케이드 아카이브 등을 통해 다양한 고전 명작의 보존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출처: 햄스터 공식 홈페이지)

한편, 최근 게임업계는 물리 디스크 발매 중단과 게임은 구매가 아닌 대여라는 라이선스 발부 형식의 판매로 인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로서 비용을 지불한 유저가 게임사 혹은 유통사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EU미국에서는 '스탑 킬링 게임즈' 운동을 기반으로 한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좌초된 바 있다.

이런 흐름과 별개로 국내에서는 게임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게임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지난 7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은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를 통해 게임 기록물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단종 게임 보존과 활용 세미나'를 통해 단종 소프트웨어 수집 및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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