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앱숀가면 그린’입니다. 지난 첫 회에 미쳐 설명을 못 드린 부분이 있는 듯하여 우리 리더인 ‘앱숀가면 레드’를 대신하여 먼저 인사드립니다. 저희 ‘앱숀가면’ 전대는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 게임(이하 앱게임) 중 해당 주에 출시된 ‘신작’과 강력한 무기 ‘무료’가 발동 중인 앱게임만을 정리해 소개하는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선별 범주를 더 늘리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고, 오늘도 저희의 활약을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새로운 것과 함께 하리라. 우리는 그것을 ‘신작’이라 부른다.
안녕, ‘앱숀가면 옐로우’야. 앞서 ‘앱숀가면 그린’의 이야기는 잘 들었겠지. 지난번 첫 ‘출동 보고서’에서 “‘인피니티 블레이드 2’가 빠졌어요~”, “소셜게임 골라주세요~” 등의 의견이 있었어. 그린의 말대로 우리 원칙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제외한 거니까 용서해주면 좋겠어. 자, 그럼 본론을 이야기할까? 지난 주는 정말 대단했어. ‘소닉CD’라거나 ‘GTA3 10주년 기념판’와 같은 크고 아름다운 앱게임들이 등장했지. 그 덕분에 우리 ‘앱숀가면 어플방위대 연구원’들이 데이터와 싸우느라 참 바빴다구. 힘든 역경을 딛고 선택한 ‘신작’ 앱게임을 지금 바로 소개할게.
공주, 탄막과 싸우다 - 벌레공주(Bug P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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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Bug
Princess 레드: 레코공주~ 날 가져요~ |
계속 나 ‘앱숀가면 옐로우’가 이어서 소개해줄게. 이번 앱게임은 슈팅게임 ‘벌레공주’야. 이 녀석이 선정된 배경에는 ‘앱숀가면 레드’의 취향이 많이 포함되지만 나름 괜찮은 앱게임이니 걱정은 하지마. 일반적인 슈팅게임과는 다르게 한 화면 가득히 적이 쏘는 탄이 꽃을 피우는 일명 ‘탄막슈팅’이라 하여, 조금은 매니악한 슈팅게임 중에 하나야. 머리가 지끈거리지? 히힛.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의 꽃이 예술이지
‘벌레공주’는 ‘탄막슈팅’을 잘 만드는 일본의 케이브에서 만든 게임이야. 사실 예리한 사람은 알겠지만 케이브에서 제작한 슈팅게임은 이미 사과농장과 녹색로봇의 상점(안드로이드 마켓)에 출격한 바 있어. ‘도돈파치’, ‘에스프가루다 2’, ‘데스스마일즈’를 기억하겠지?
옐로우: 탄막슈팅이라니… 올드타입은 힘들겠어…
레코: 우리도 그거 때문에
많이 힘들어…
‘벌레공주’는 ‘갑주중 신쥬’라는 곤충들이 지키고 있는 호시후리의 마을(별이 떨어지는 마을)에서 태어난 ‘레코공주’가 마을을 지키는 신쥬를 달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야. 스토리라던가 일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일명 ‘모에(萌え)’라고 하여 귀여운 미소녀 캐릭터가 함께하는 슈팅게임이지.
▲공격
외에 폭탄(BOMB)나 보조 곤충은 왼쪽 하단의 가상패드를 활용해
게임의 진행은 기본적으로 스와이프(슬라이드)를 통해 ‘레코공주’를 움직이고, 탭(터치)으로 보조 벌레(미사일)와 폭탄을 발동시키게 되어 있어. 기본적인 총알은 자동으로 발사되어서 편해. 물론 탄막슈팅이라는 장르에 특징상 일반 슈팅게임과 다르게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야. 아마 왕년에 슈팅게임 좀 했던 게이머도 힘들걸?
물론 다행이도 난이도는 노비스에서 헬까지 네 가지로 구성돼 있어. 아무리 자신이
있어도 일단 노멀부터 플레이해야 할 거야. 그만큼 어렵긴 하거든. 그게 재미이기도
하고. 참, 모드의 경우 별도로 스마트폰 전용 모드는 지원하지 않아. 그래서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매니악,
울트라’ 모드 만을 지원하는데 ‘난이도 헬’, ‘모드 울트라’로 선택하면 정말로
울트라한 지옥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 최대한 실력을 쌓고 도전하는 것이 좋을
거야.
▲동화풍의
그래픽과 스토리가 일품이라고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려면 아껴야죠? 최고의 무기 ‘무료’를
기억하세요
이거~ 오늘 보고서는 전적으로 ‘앱숀가면 레드’ 오빠가 작성한 티가 나네요?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앱숀가면 핑크’예요. 한 주간 잘 지냈죠? 하루하루 추위와 앱게임들을 상대 하니라 많이 피곤하네요. 하지만 이런 나약한 생각만 하고 있으면 금새 지쳐 쓰러질지 몰라요~. 아, 서론이 길었군요. 오늘도 우리 ‘앱숀가면’의 필살기 ‘무료’가 활약하는 앱게임을 소개해줄 테니까 들어봐요.
공주, 양육과 싸우다 - 포켓 프린세스(Pocket P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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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Pocket
Princess 레드: 내 딸 이름은 아이유로
해야지. |
이 귀여운 앱게임의 소개를 ‘앱숀가면 핑크’가 계속 이어갈게요. 이번에 ‘핑크’가 알려줄 앱게임은 과거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 담은 ‘포켓 프린세스’라고 해요. 벌써부터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하니까 “아이폰에서는 DD.LBX 파일을 어떻게 찾아야 하지?” 라는 걱정부터 하시는 엉큼한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장래희망부터
포스 넘치는 우리 딸이에요
‘프린세스 메이커’ 이야기를 들으니 감이 오시죠? ‘포켓 프린세스’는 ‘프린세스 메이커’와 ‘핑크’처럼 예쁘고 귀여운 딸을 육성하는 앱게임이에요. 하지만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세세한 조작보다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간단한 UI와 귀여운 그래픽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에요. 개발사 Team i-mo의 처녀작이지만, 마치 극강 2D 그래픽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개발사 바닐라웨어의 ‘쿠마땅네(くまたんち/NDS)’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 게이머에게도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핑크: 핑크는 딸을 동인녀로 키울 거예요~ 우리 딸은 ‘케X온’이 좋아? ‘스X미X
하X히X 우X’이 좋아?
딸: 어..엄마..
▲깔끔한
그래픽과 간소화된 UI는 게임의 장점 중 하나죠
‘포켓프린세스’는 처음에 딸의 직업을 정하고 18세까지 키우게 돼요. 딸의 아르바이트, 교육, 휴식 등의 스케줄을 정하여 성장시키고 다양한 축제에 참가해 미니게임을 즐기기도 하죠. 구조가 단순한 만큼 육성 시뮬레이션을 처음 해보는 분들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재미있겠죠? 그런데 핑크는 매번 할 때마다 딸이 중2병에 걸려서 슬펐어요~ 아참~ 다양한 가구로 방을 꾸미고 딸의 옷을 갈아 입히고 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함께해요. 안타깝게도 딸이 성장하며 변하는 모습의 개수가 적고, 목소리 등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요.
비록 ‘레드’오빠의 취향으로 선택된 앱게임이기는 하지만, 처음 등장 때부터 ‘무료’ 무기가 발동된 상태로 등장해서 여러분들도 부담 없이 ‘핑크’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가을
축제와 대련 등을 통해 미니 게임을 즐기기도 해요
공주, 발차기로 싸우다 - 프린세스 펀트(Princess P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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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Princess Punt 레드: 공주~ 나도 발로 차줘요~ |
오늘 정리되는 앱게임 데이터들은 매우 노림수가 느껴지는군. 난 ‘앱숀가면 블루’다. 이번에 내가 담당하게 될 앱게임은 앵그리버드와 보스전, 그리고 미소녀가 함께 등장하는 ‘프린세스 펀트’라고 한다. 비록 내 담당 계열(장르)은 아니지만 편식을 하면 좋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말도록. ‘프린세스 펀트’는 왕자를 찾아 주인공(병사)와 길을 떠나는 공주가 거대한 보스를 만나게 되는데, 공주(플레이어)가 주인공과 병사를 발로 차 보스를 상대하는 조금은 황당하고 웃긴 설정의 앱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
▲게임의
기본은 `앵그리버드`와 동일하니 놀라지 말도록
블루: 대단하군 갑옷을 입은 병사를 발로 차서 그리 멀리 날려버리다니.
공주:
사랑의 힘이랍니다~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앵그리버드’와 비슷하다. 주인공을 발로 차서 보스를 처치하거나 건물을 부수고 골드를 수집하는 게임 진행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간단하지 않나? 다만 ‘앵그리버드’와 차이점은 폭탄과 주인공을 발로 찬다는 점이다.
▲화면의
반을 차지하는 거대한 보스도 주인공의 스킬을 잘 이용하면 된다
주인공은 장착하는 장비와 아이템에 따라 능력치나 스킬이 바뀌게 되어 있지. 예를 들어 칼을 장착하면 소드맨이 되어 보스를 강하게 내려친다거나, 활을 장착하면 원거리에서 멀티샷을 발사하게 되지.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로 꾸밀 수 있다 이 말이란 말씀. 또한 단순히 장비만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다라 경험치를 획득하여 레벨을 올리고 보스와 전투를 펼칠 때 등장하는 경험치 구슬을 통해 숙련도를 올리기도 하지. 단순한 성 부수기와 화난 새가 지겨워졌다면 이 녀석을 찾아보라고.
▲다양한
장비와 스킬을 통해 발로 차는 재미를 더하지
하나 밖에 선택할 수 없어서 아쉽군. 명작을 찾아라 ‘구작’
안녕! 난 ‘앱숀가면’의 리더 ‘앱숀가면 레드’다. 항상 그렇듯 ‘신작’ 앱게임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기억에 남게 되는 명작 앱게임이 한 두 개씩 자리잡게 되지? 우리는 그것을 ‘구작’이라고 하는데 ‘신작’, ‘무료’에 이어 우리의 가슴 속에 기억되는 ‘구작’ 앱게임들을 하나씩 선정해서 정리해주려고 해. 지난번에는 ‘게임개발국(Game Dev Story)’이었고 오늘은 좀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해.
과일 깎는 닌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에이지 오브 좀비(Age of Zom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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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Age of
Zombies 레드: 좀비와 남자와 근성의
싸움. |
앞서 정리된 앱게임 데이터는 잘 확인해봤지? 다 친구들을 위해 나 ‘앱숀가면 레드’가 연구진들과 역전재판을 해가며 선택한 목록들이니 잘 기억해두라고. 어찌되었던 이번에 내가 알려줄 앱게임은 그 이름도 유명한 하프브릭(Halfbrick Studios)에서 제작한 듀얼스틱 게임 ‘에이지 오브 좀비’야.
▲보기와는
다르게 꽤 귀여운 그래픽을 하고 있지
하프브릭이 어디냐고? 사과농장을 대표하는 앱게임하면 떠오르는 목록을 잘 기억해봐. 보통 ‘앵그리버드’와 ‘후르츠닌자’를 떠올리는데, 바로 그 ‘후르츠닌자’가 하프브릭의 대표작이야. ‘에이지 오브 좀비’는 브레인 박사가 인류를 파멸시키기 위해 좀비를 만들어내고, 그 좀비들 사이에서 주인공 배리가 홀로 살아 남아 좀비 T-렉스와 생존을 위해 전투를 펼친다는 내용이야. 꽤 끓어오르지?
배리: 나는 전설이다!
레드: 나도 전설이다!
브레인: 이건 뭐….
게임의 진행은 간단해. ‘듀얼스틱’이라 하여 양쪽에 배치된 동그란 원 안에 있는 버튼을 양 손가락으로 움직이며 사랑과 용기로 전투를 펼치면 되는 것이야. 또한 단순하게 좀비만 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아. 닌자, 미이라, 원시인 등 좀비와는 전혀 상관 없는 적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거대한 보스와 전투를 펼치기도 한다고. 물론 등장하는 적에 따라 공격하는 무기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성을 요구하지.
▲좀비
외에 미이라, 닌자 등을 만나기도 하지
여기에 다양한 모드를 통해 좀비를 죽이는 기술을 연마할 수도 있어. 좀비와의 전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싸움을 위해서는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이지. 만약 소흘히 하면 ‘앱숀가면 블루’에게 혼난다고. 심플하고 깔끔하지만 화끈한 액션을 즐겨보고 싶다면 ‘에이지 오브 좀비’를 체험해보도록.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서 생존하는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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