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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제 4화: 문질러라! 보호필름이 뚫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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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핑크에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벌써 2012년 새해가 밝았어요.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보호필름은 어떠한가요? 조금 헐지 않았나요? 새해이기도 해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보호필름을 새로 붙이고 싶은데 그냥 바꾸기엔 아까우셨죠? 특히 가격도 비싼 편인데 작은 상처 하나 보인다고 그냥 바꾸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보호필름을 붙이기 위한 조건(?)을 만족 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손가락으로 갈아 엎고 지문이 사라질 정도로 스와이핑(슬라이드)하는 앱게임을 모아봤어요. 이름하여 ‘나의 보호필름을 넘어서 가라’ 특집이죠. 다들 기억해두었다가 운동하는 겸 보호필름을 엎어봐요~

과일은 베어야 제맛 - 후르츠 닌자: 장화 신은 고양이(Fruit Ninja: Puss in B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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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름: Fruit Ninja: Puss in Boots
가격: $0.99
언어: 영어
▶주소:
[다운로드]

레드: 핑크 혼자 설명하니 이런 식으로 출동한다!
블루: 리더를 볼 때 마다 두통이 오는군...
그린: 볼륨이 작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옐로우: 그래도 다양한 퀘스트가 있잔아.
핑크: 핑크의 선택이 이상하다는 건가욧!

오늘은 ‘핑크’가 쭉~ 이어서 설명할거에요. 여러분도 좋으시죠? ‘핑크’도 즐겁네요. 스마트폰 앱게임하면 떠오르는 양대산맥이 있죠? 바로 ‘앵그리버드’와 ‘후르츠 닌자’를 떠올리실 거예요. 그 중에 ‘핑크’가 이야기 하려는 앱게임은 ‘후르츠 닌자’의 후속작 ‘후르츠 닌자: 장화 신은 고양이(Fruit Ninja: Puss in Boots)’에요. ‘후르츠 닌자: 장화 신은 고양이’는 하프브릭(Halfbrick Studios)의 이름을 휘날린 ‘후르츠 닌자’와 국내에도 개봉할 픽사의 3D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가 친구(콜라보레이션)로 만난 앱게임이에요. 고양이와 과일이라니, 재미있는 조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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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과일을 베어봐요

이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은 ‘후르츠 닌자’와 동일해요. 화면에 등장하는 과일을 ‘핑크’와 함께 스와이프로 마구 썰어주면 되요. 간단하죠? 물론 ‘후르츠 닌자’와 완전히 같다면 여기서 소개하기에는 약~간~ 부족했겠죠? ‘후르츠 닌자: 장화 신은 고양이’는 퀘스트 모드(BANDITO)라는 신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요. 단순하게 과일만을 베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션이 더해져 있는 셈이지요. 예를 들면, ‘화면의 반을 가릴 정도로 커다란 오렌지를 여러 번 잘라라!’ 라거나 풍선에 날아다니는 폭탄을 피해 딸기를 베어라! 등이 있어요. ‘핑크’도 딸기 좋아하는데 겨울딸기는 비싸서 아깝네요…, 아무튼~ 미션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건 전작과 동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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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퀘스트 모드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껴볼 수 있어요

아참.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작 ‘후르츠 닌자’보다 전체적인 볼륨이 조금 작아요. 퀘스트 모드의 추가로 인해 엑스트라 모드가 삭제된 것 때문인데요, 대신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사실 무엇보다도 과일을 콤보로 베어낼 때 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장화 신은 고양이)가 목소리로 응원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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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을 해본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즐겨봐요

 

인블이 없다고? 그렇다면 즐겨보자 - 블러드 앤 글로리(Blood &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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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이름: Blood & Glory
가격: 무료
언어: 영어
▶주소:
[다운로드]

레드: 피가 튀고 살을 내주는 액션게임.
블루: 이 역시 볼륨이 작다는 부분은 안타깝군.
그린: `인블`을 적절하게 벤치마킹 한 앱게임입니다.
옐로우: 스토리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워.
핑크: 그래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어요

최근 사과농장(앱스토어)에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앱게임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인피니티 블레이드 2’인데요. 강렬한 그래픽과 파고드는 스토리 외에 가장 큰 특징이 하나 있죠? 바로 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되어 칼질(스와이프)을 하는 전투 방식이에요. 물론 ‘인피니티 블레이드 2’를 소개해드리려는 것은 아니고요. ‘핑크’가 선택한 게임은 이와 비슷한 방식의 액션게임 ‘블러드 앤 글로리(Blood & Glory)’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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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조금 부족해도 나름 괜찮아요

‘블러드 앤 글로리’는 앞서 언급했듯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에 전투 및 진행방식도 거의 흡사해요. 벤치마킹을 한 느낌이랄까요.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처럼 검투사와 전투를 할 때 방패와 화살표를 탭하여 가드와 회피를 하고, 상대방을 스와이프하여 공격을 하죠. 물론! 여기에 ‘인피니티 블레이드’처럼 다양한 무기를 구입하고 스탯을 올려 능력치를 향상시키기도 하지요. 아, 당연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완전히 똑같진 않아요. ‘블러드 앤 글로리’는 과거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콜로세움에서 검투사가 되어 전투를 펼치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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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 강조된 게임 진행이 특징이라 볼 수 있어요

사실 ‘블러드 앤 글로리’는 스토리가 방대하거나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보여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전투 자체를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에요. 또한 가격도 무료이니, 아직 ‘인피니티 블레이드 2’를 해보지 않은 분들에겐 참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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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무료의 활약 덕분에 마음 편히 즐겨볼 수 있어요

 

도트 그래픽의 추억을 가르다 - 헝그리마스터(Hungry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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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이름: HungryMaster
가격: 무료
언어: 영어, 일본어
▶주소:
[다운로드]

레드: 그래픽은 도트지만 일러스트가 이~뻐~.
블루: 꽤 근성을 요구하는 게임이군.
그린: 한참 멍 때리고 즐기기 좋습니다.
옐로우: 주인공이 베어 그릴스 일까...?
핑크: 그렇죠? 주인공이 핑크처럼 예뻐요.

도트 그래픽의 영향으로 화면이 휑~ 해서 왠지 배고파 보이는 ‘헝그리마스터(HungryMaster)’는 심플한 그래픽과 분주한 게임 진행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귀여운 액션앱게임이에요. 사실 비쥬얼은 귀여운데 스토리는 조금 슬퍼요. 숲 속에 굶주리고 있는 소녀 델리카와 고양이 사텐이 생존(?)을 위해 숲 속에 먹을 것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죠.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물이 되어버린 먹을 것들을 다시 원래의 모습인 먹을 것으로 돌려놓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펼치게 되요. 슬프지 않아요? ‘핑크’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배고프면 서글퍼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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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득 채운 괴물들과 열심히 싸워봐요

게임의 진행은 간단해요.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탭(터치)하여 게이지를 모으고 그 게이지로 괴물들을 스와이핑(슬라이드)하면 먹을 것으로 바뀌게 되요. 그렇게 얻은 먹거리를 열심히 수집해서 숲 속 집에 배달해주면 되요.

그래픽은 단순하고, 스토리는 우울하고…, 뭔가 뒤죽박죽인 게임이죠? 게다가 진행은 엄청 바빠요. 괴물이 하나 둘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울 만큼 등장하고, 먹거리도 한없이 수집해야 해요. ‘핑크’도 이 앱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 아이패드를 붙잡고 열심히 스와이핑 하느라 힘들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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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도 재미있고 일러스트도 귀여워요

단, 게임 자체가 너무 라이트하기 때문에 파고 들 요소는 비교적 적어요. 간단하게 즐길 수는 있지만,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열심히 긁어대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겠죠. 아. 참고로 전작 ‘일렉트로마스터’도 있으니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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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가르며 열심히 문질러봐요

 

양을 지켜라! 열심히 문질러서... - 새끼양을 구하기(Save Our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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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이름: Save Our Sheep
가격: $2.99
언어: 영어
▶주소:
[다운로드]

레드: 언리얼 엔진이라니 대단한걸?
블루: 베고 설치하고 한참 바쁜 앱게임이군.
그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옐로우: 그래도 너무 산만해.
핑크: 핑크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핑크’가 네 번째로 정리해드리려는 앱게임은 ‘세이브 아워 쉽(Save Our Sheep)’이에요. 이름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적의 공격에서 우리의 양을 방어하는 디펜스게임이에요. 디펜스와 스와이프가 어떤 관계냐고요? 단순한 디펜스 앱게임이었다면 그랬겠지만 ‘핑크’가 소개하려는 ‘세이브 아워 쉽’은 조금 달라요. 바로 달려오는 적을 스와이프로 처치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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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이 활약하는 디펜스 게임이에요

여러분들은 ‘핑크’와 함께 울타리 안 양을 늑대의 공격에서 보호하면 되요. 기본적인 디펜스게임과 동일하게 타워를 건설하고 다양한 무기로 폭격을 할 수도 있어요. 이 모든 과정에 스와이프 공격 기능이 더해진 셈이지요. 사방에서 ‘핑크’와 양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드는 엉큼한(?) 늑대를 열심히 공격해야 하니 바쁘겠죠?

사실 또 다른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디펜스게임이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그래픽이 깔끔하게 잘 표현되어있죠. 디펜스 게임에 쉽게 질리는 분들도 스와이프 덕분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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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와 타워디펜스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사실 아쉬운 점도 있어요. 바로 디펜스 게임의 치밀한 전략과 스와이프 액션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다 보니 집중이 분산된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다양한 속성과 공격패턴을 보유한 타워를 배치하는 전략적인 부분이 다른 타워디펜스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특별한 전략 없이 모두 스와이프로 해결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발생하는 점인데요. 그 때문에 타워 디펜스를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그래도 ‘핑크’처럼 디펜스 장르에 큰 재미를 못 느끼는 분들도 거리감 없이 즐겨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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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다양한 공격 무기들도 존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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