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견된 '스팀' Xbox 서브 도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레딧)
최근 밸브와 MS가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이와 같은 동향이 더욱 주목 받은 이유는 바로 스팀에서 Xbox 타이틀을 즐길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밸브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간판 콘솔 Xbox 이름이 포함된 서브 도메인이 포착됐다. 발견된 서브 도메인은 ‘xbox.steampowered.com’와 ‘xbox.steamgames.com’이다.
이번 서브 도메인을 확인한 게이머들은 향후 Xbox 게임을 스팀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추측은 ‘윈도우 10’을 기반으로 하는 ‘유니버셜 앱’ 때문이다. 이전에는 PC와 스마트폰, Xbox One 3가지 버전의 윈도우가 출시되었지만, 이번 ‘윈도우 10’에서는 모든 디바이스가 단일 코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덕분에 ‘윈도우 10’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앱을 제작하면, 기종 구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즉, 하나의 게임을 Xbox One, PC, 모바일에서 모두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유나이트 2015 서울’에서 MS는 이런 방식을 이용해 ‘페이블 레전드’, ‘퀀텀 브레이크’, ‘포르자’,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이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스팀의 서브 도메인이 이런 윈도우 ‘유니버셜 앱’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스팀에서 Xbox One 게임을 지원하게 된다면, 양사가 얻는 이득도 만만치 않다. MS 입장에서는 윈도스토어보다 영향력 있는 Xbox 타이틀 판매처를 얻는다. 반면에, 밸브는 PC를 넘어 콘솔 영역까지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작년 ‘E3 2015’ 당시 밸브의 가상현실 플랫폼 ‘스팀 VR’을 윈도우 10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관계도 있는 두 회사다. 이런 정황들을 살펴봤을 때, 추측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현재 밸브와 MS는 서브 도메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된 정보는 오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MS 윈도우 10 및 Xbox One 타이틀 관련 프레스 간담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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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 이찬중 기자입니다. 자유도 높은 게임을 사랑하고, 언제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추구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cooolads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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