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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EA-MS-징가
미국의 대표 게임업체 EA와 MS, 징가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여 화제에 올랐다.
지난 7월 19일 EA와 MS, 징가는 동성혼인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결혼보호법에 대한 위헌소송의 법정 조언자 의견서(amicus brief)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17명의 동성결혼 배우자들이 제기한 이 소송은 1심에서 동성결혼 역시 합법적인 혼인이며, 이들 역시 연방정부가 부부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해당 판결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40곳으로 앞서 언급한 MS, EA, 징가 외에도 구글, 스타벅스, 이베이 등이 속해 있다. 이들은 결혼보호법에 대해 차별적이고, 업무능률을 저해하며, 불필요한 세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EA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보호법은 직원들에 대한 각종 규정과 세금, 인사관리와 같은 부분에서 EA와 같은 기업에 막대한 문제를 일으킨다”라며 “이번 소송의 여파는 모든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자사 역시 타 기업과 함께 이번 분투에 참여하여 힘을 보태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EA는 자사가 퍼블리싱한 `드래곤 에이지`, ‘매스 이펙트’, ‘스타워즈: 구공화국’에 동성애 콘텐츠를 포함시킨 것으로 이전에도 여러 번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미국의 경우 수도인 워싱턴 DC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으나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연방법 ‘결혼보호법’에 따라 동성 부부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1000여종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해당 법은 남녀 한 쌍의 결합만을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의 핵심으로 떠오른 부분 역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혼인’만을 정당한 결혼이라 정의한 부분이다. 지난 5월 9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결혼보호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성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동성혼에 대한 지지발언을 내며 일대파란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올해 들어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거나, 동성부부에 대한 차별적인 복지가 위헌이라는 법정판결이 제시되는 등, 현재 해당 이슈는 미국 정치계와 종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 여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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