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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로스트킹덤, 조작하는 재미 확실한 '빡센' 게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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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게임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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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년 지스타 메인스폰서였던 네시삼십삼분이 ‘블레이드’ 뒤를 잇는 작품으로 발표한 ‘로스트킹덤’이 드디어 22일(월) 유저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정식 출시일인 25일보다 3일이나 빠르게 공개된 셈이죠. ‘로스트킹덤’은 온라인 MMORPG를 연상케 하는 탄탄한 구성을 앞세운 게임인데요. 실제로 이런 목표가 게임에 잘 녹아 들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올랜도 블룸이 모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사진제공: 네시삼십삼분)

‘로스트킹덤’은 최근 모바일게임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스테이지 방식 액션 RPG입니다. 기본 틀은 기존 모바일RPG와 흡사합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키우고, 장비를 강화하는 것이 주를 이루죠. 모바일RPG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PvP, ‘보스 레이드’, ‘요일던전’도 갖추고 있습니다.

▲ 다양한 미션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로스트킹덤’이 두각을 드러내는 이유는 ‘액션’ 그 자체에 있습니다. ‘로스트킹덤’은 여러 적을 한 번에 베어 넘기는 ‘무쌍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는데요. 유니티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살려 수많은 적이 등장해도 게임이 버벅이지 않고 자연스럽죠. 몬스터 다수를 한 번에 상대하는 액션을 앞세운 만큼 캐릭터가 많아져도 부드럽게 게임을 돌릴 수 있도록 최적화에 신경쓴 부분이 돋보입니다.

▲ 이 정도는 여유롭죠

또한 간단한 조작이 콤보의 맛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로스트킹덤’은 가상패드 조작을 지원하는데, 버튼이 늘어나면 조작이 불편해지는 모바일 플랫폼을 충분히 배려하고 있습니다. 회피와 방어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반응해 버튼 하나로 사용합니다. 일반공격이나 회피, 방어 이후 활성화되는 ‘연계기’는 상황에 따라 다른 스킬이 발동되어 간결한 조작으로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죠.

▲ 버튼은 누르기 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의 스킬도 특색이 살아있습니다. 대검과 양손도끼를 사용하는 ‘글래디에이터’는 공격속도가 느린 대신에 기본공격도 범위가 넓고 공격력도 높습니다. 사용하는 스킬 역시 주변 360도를 전부 커버하는 ‘휠윈드’와 흩어져있는 적을 한 곳으로 끌어들여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제노사이드’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 적을 한 데 모아 강력한 일격을 선사하는 '제노사이드'

그에 반해 민첩한 쌍검사 ‘슬레이어’는 치고 빠지기에 용이한 ‘히트앤런’형 캐릭터입니다. 공격의 범위가 좁고 공격력도 떨어지지만, 그 단점을 공격속도로 극복했습니다. 또, ‘글래디에이터’가 흩어진 적을 한데 모아 일격에 처리한다면, ‘슬레이어’는 쉴새 없이 적들의 사이를 오가는 ‘인피니티 소드’로 속공에 능합니다. 다만 캐릭터가 빠르기 때문에 조작 자체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죠.

▲ 눈으로 쫓기도 어려운 '슬레이어'의 움직임

실제로 경험해본 ‘로스트킹덤’은 의외로 난이도가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 사용 가능한 반격, 기본공격이나 방어와 이어지는 연계기, 몬스터가 공격을 받아 그로기 상태에 빠졌을 때 활성화되는 그로기 스킬 등, 다양한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 몬스터를 잡으며 제한시간 내에 웜홀 파괴까지 해야 합니다

▲ 얼마나 어려우면 이런 것까지...

아울러 스테이지 진행도 변화무쌍합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스테이지는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샛길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싸우게 됩니다. 중간중간 위치한 보물상자를 찾아내는 재미도 있죠.

▲ 이처럼 맵 곳곳에서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스테이지의 목표가 사냥이 아니기도 합니다. 실제로 성문을 지키는 미션이 있는데, 몬스터를 다 잡았음에도 성문 체력을 관리하지 못해 패배하기도 했죠. 도중에 보여주는 컷신은 마물과의 전쟁이라는 배경설정을 살리고 있어 눈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 실제로 갈 수 없는 지형에서도 마물들의 습격은 활발합니다

여럿이 즐기는 온라인RPG 매력도 있습니다. 여러 유저와 함께 실시간으로 벌이는 파티 레이드는 사전 오픈 단계에서는 해볼 수 없었지만, 비공개테스트 당시 복잡한 패턴으로 협력해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죠. 최대 4명이 파티를 맺어서 진행하는 ‘심연의 던전’은 몬스터가 다양한 방향에서 밀려오기 때문에 각자 협력을 해야 무사히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 마을에서도 느껴지는 온라인의 분위기


▲ 4명의 유저가 협동하는 '심연의 던전'

다만 액션 이외의 부분에서 ‘로스트킹덤’만의 매력을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거나 요일마다 색다른 던전, 그리고 혼자서는 상대할 엄두가 나지 않는 강력한 보스와의 레이드 등은 기존 RPG에서도 즐길 수 있던 것들이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와 콘텐츠가 ‘로스트킹덤’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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