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영향, 엔씨소프트 2분기 적자전환

▲ 엔씨소프트 2012년도 2분기 실적 (자료 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1,468억 원, 영업손실 76억 원, 당기순손실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리니지 및 해외로열티 매출액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나 구조조정에서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한 인건비가 2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역별 분기 매출로는 한국 1,032억 원, 북미 58억 원, 유럽 7억 원, 일본 169억 원, 대만 31억 원, 그리고 로열티 171억 원을 기록했고,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584억 원, 리니지2 169억 원, 아이온 364억 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29억 원, 길드워 13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38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아이템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증가하였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프로모션 등을 통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다. 리니지2는 국내 경쟁작 출시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지만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하반기 실적에는 변화를 가져갈 계획이다. 아이온은 유럽 퍼블리싱 방식 변경 외에 아이템판매 프로모션 축소 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31%감소했고, 캐주얼게임 매출은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매니저’의 2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18% 증가하였다.

엔씨소프트는 6월 30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과 8월 28일 북미,유럽에 출시되는 길드워2의 영향으로 3분기는 다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나성찬 경영관리본부장은 “블소가 최고동시접속자수 23만 명을 기록 한데 이어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매우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길드워2 역시 7월에 진행된 3차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성공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