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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에 재선을 노리고 출마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출처: 로이터)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게임이 선거운동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타 유권자에 비해 친숙하게 다가가기 어려운 청년층의 표심을 잡거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EA의 게임에 선거 광고를 개재 중인 버락 오바마 후보의 선거캠프다. 해당 캠프는 게임을 통해 선거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식이 젊은이들의 투표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불러오리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번아웃 파라다이스’, ‘니드 포 스피드’ 등의 내부 게시판을 통해 선거운동을 펼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A 측은 “TV나 라디오, 타 온라인 채널처럼 자사는 게임을 통한 선거광고를 허용하고 있으며, 개재되는 광고에는 EA의 정치적 견해가 반영되어 있지 않음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즉, 정당에 관계 없이 모든 대선 후보의 선거광고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게임이 활용되는 사례 역시 찾아볼 수 있다. 에픽게임즈가 최근 무료게임으로 출시한 ‘투표하라!!!(VOTE!!!)’는 대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가 백악관의 잔디밭 위에서 무기를 들고 직접 싸운다는 유쾌한 콘셉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두 후보자가 사용하는 무기 중에는 성조기나 의회용 가발, 언론보도, 모금행사 등 선거와 관련된 물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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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독려를 목적으로 출시된 모바일게임 `투표하라` 스크린샷
여기에 ‘투표하라’는 미국 내 시민단체 ‘록 더 보트’와의 협의 하에 온라인 유권자 등록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미국에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해당 절차를 마친 게이머에 한해서 ‘투표하라’를 즐길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 ‘록 더 보드’는 게임과 연계된 캠페인을 통해 총 150만 명의 유권자 등록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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