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창세기전 4’ 오픈과 ‘DOA: 익스트림 3’ 발매

지난 주는 ‘GDC 2016’에서 공개된 가상현실 소식으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니 ‘PS VR’ 가격과 출시일 발표부터, 준비된 타이틀, 현직 개발자들의 개발 경험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런 점에서는 새삼 가상현실 대중화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기세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주간스케치’에서 가상현실 게임을 소개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주는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온 ‘창세기전 4’와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 포 스피드 엣지’가 출격합니다. 또한, 콘솔 타이틀로는 미소녀와의 아찔한 바캉스를 다룬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와 미소녀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신작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X’가 정식 발매됩니다. 이 외에도, ‘다크 소울 3’와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3’도 해외 출시됩니다.

6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 끝에 90년대를 주름잡던 국산 RPG의 전설 ‘창세기전’이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MMORPG로 돌아온 이번 신작,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오는 23일(수) 진행되는 공개서비스에서 확인해보세요.

‘창세기전 4’는 소프트맥스에서 개발한 ‘창세기전’ 시리즈 최신작이자 최초 온라인게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기존 시리즈 세계관에서 활약했던 영웅들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게 되죠. 또한, 이들을 동료로 맞이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최대 5명의 캐릭터로 ‘군진’을 구성해 펼치는 독특한 전투까지 선보입니다. 이런 ‘군진’ 외에도, 강력한 ‘그리마’와 ‘마장기’를 소환해 적과 싸우는 ‘강림 시스템’ 등 기존 ‘창세기전’ 요소를 온라인게임이라는 특성에 맞춰 녹여냈죠.

이번 공개서비스에서는 지난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받아 여러 부분에서 일신했습니다. 특히 아쉬웠던 캐릭터 외모와 그래픽, 전투 조작 등을 전면 개편했죠. 여기에 PvP와 PvE 모드, 길드 시스템, 채칩과 채광 시스템 등 주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드디어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창세기전 4’…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

레이싱게임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옮긴 ‘니드 포 스피드 엣지’가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2차 테스트에 나섭니다.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넥슨에서 서비스를 맡고 EA 한국지사 스피어헤드에서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전작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원작의 뛰어난 그래픽과 주행감각, 물리효과를 충실히 계승한 것은 물론, 레이싱게임이 익숙지 않은 유저를 위해 다양한 신규 요소를 도입했죠.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 당시 선보였던 ‘멀티플레이 모드’와 ‘프리드라이브’를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싱글플레이 모드, 그리고 리뉴얼된 ‘파츠’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황혼의 해안가, 데저트 밸리 등 신규 트랙도 추가됐죠. 가끔은 이런 레이싱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들과 떠나는 바캉스를 다룬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가 오는 24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PS4와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3’는 대전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에 등장하는 미녀와 미소녀들이 남국에 위치한 ‘잭 아일랜드’에서 14일간의 바캉스를 보낸다는 내용의 외전 타이틀입니다. 섬에서 플레이어는 유저 투표로 엄선된 미녀들과 함께 비치발리볼이나 엉덩이 밀치기, 줄다리기 등 미니게임을 즐기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수영복이나 액세서리 등 선물 공세를 펼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는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에 적용된 ‘아라카와 엔진’이 더욱 개선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해냈습니다. PS4판에서는 엔진의 2.0버전을 적용해 세밀한 피부의 질감까지 구현했다고 하니, 남자라면 이번 작품 놓칠 수 없겠죠?  

인기 절정의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앞세운 리듬게임 최신작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X’가 오는 24일(목) PS비타로 한국과 일본 동시 발매됩니다.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X’는 세가에서 개발한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소재로 한 리듬액션게임으로,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의 최신작이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노래하는 것처럼 버튼을 누르는 재미는 유지하면서,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라이브 퀘스트’ 모드로 게임성을 한층 끌어올렸죠.

또한, 총 30곡이 수록되어있지만, 시리즈 최초로 실력파 뮤지션의 편곡과 폭넓은 선곡을 즐길 수 있는 메들리도 포함되어 실제로는 51곡을 게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라이브 에디트 모드’로 카메라 워크와 무대 연출도 조작할 수 있어, 마치 프로듀서가 된 느낌까지 선사하죠.

극악 난이도로 유명한 프롬소프트웨어의 액션 RPG ‘다크 소울’ 시리즈 신작 ‘다크 소울 3’가 오는 24일(목) 드디어 발매됩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일본 발매뿐이라, 한국어판은 오는 4월까지 기다려야겠네요.

‘다크 소울 3’는 초기작을 맡았던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총 지휘를 잡은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무덤에서 되살아난 ‘재의 전사’가 되어,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존재들이 가득한 ‘로드릭’을 무대로 다시 한번 죽음의 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다크 소울 3’에서는 전작보다 난이도가 더 극악해진 것은 물론, 새로운 요소도 다수 추가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무기마다 부여된 특수 기술 ‘웨폰 아츠’로, 이를 이용해 한층 다채로운 액션을 펼칠 수 있죠. 이 외에도, 무기를 쳐내는 ‘패링’이 즉시 발동으로 바뀌고, 발차기 등이 부활하면서 조금 더 전투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여지가 생겼습니다. 물론, 적도 그만큼 강력해졌으니 방심하면 바로 ‘유다희’겠죠?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에 출현하는 몬스터를 동료로 삼아, ‘포켓몬스터’처럼 전투를 펼치는 RPG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 들어보셨나요? 그 최신작인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3’가 오는 24일(목) 3DS로 발매됩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3’는 스퀘어에닉스의 간판 타이틀 ‘드래곤 퀘스트’의 외전격 타이틀이자,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입니다.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미래 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포획 가능한 몬스터도 무려 500종 이상 등장하며, 포획한 몬스터에 탑승할 수 있는 ‘라이드’ 시스템도 도입했죠. 최고의 ‘몬스터 마스터’를 향한 모험, 보기만해도 두근두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