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신작 영상 유출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콜 오브 듀티' 차기작 정보에 목말라 하던 FPS 팬들에게 4월 30일(토) 티저 영상이 공개 됐다. 다만 30초 짜리 짧은 영상으로는 모든 갈증을 풀기는 부족했으며, 풀 영상 공개 일정인 5월 3일(화)을 하루 앞두고 결국 사전 유출되고 말았다. 어쨌든 정보는 나왔고 소문으로 돌던 내용들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5월 2일(현지시간), 유튜브에서 당초 오는 3일 공개될 ‘콜 오브 듀티’ 신작 트레일러가 유출됐다. 해당 영상에는 게임명과 주요 플레이 모습, 출시일로 보이는 날짜가 담겼다. 유저 커뮤니티에서 돌던 소문대로, 이번 작품 이름은 ‘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워페어’였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워페어’의 개발은 공식 발표대로 ‘콜 오브 듀티: 고스트’ 시리즈의 인피니티 워드가 맡았다. 영상을 살펴보면, 이번 작품 역시 전작 ‘어드밴스드 워페어’나 ‘블랙 옵스 3’처럼 미래의 전장을 배경으로 한다. 다만, 근미래가 아닌 한층 SF쪽에 가까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병사들은 대부분 우주복과도 같은 슈트를 입고 있으며, 지상에서의 건축물도 대부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하늘에는 곡선이 인상적인 거대한 우주전함이 떠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비행선에 탄 이후부터 시작된다. 비행선이 그대로 수직으로 상승하며,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나가기 때문이다. 우주에는 수많은 우주전함들이 전투를 펼치고 있으며, 플레이어도 비행선에 내장된 기관총을 이용해 싸우게 된다. 이 와중에 전함 내부를 수색, 전투하는 모습부터, 무중력에서 떠다니는 군인들, 주인공을 구하는 로봇, 지구가 아닌 행성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11월 4일이라는 날짜를 보여주고는 끝난다.

영상 막바지에 공개된 날짜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유저들이 신작 출시일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티저와 유출된 영상 이외에는 이번 신작에 대한 다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티 워페어’의 공식 트레일러는 예고대로 오는 5월 3일(화) 공개될 예정이며, 주요 게임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