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최근 ‘포켓몬 GO’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다시금 위상을 확인한 ‘포켓몬스터’가 게임을 넘어 패션, 뷰티, 심지어 먹거리로까지 성황이다. ‘포켓몬스터’ 콜라보 상품은 더 이상 어린이의 전유물이 아닌, 전연령대에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26일, 의류 브랜드 스파오가 포켓몬 일러스트가 그려진 한정판 맨투맨을 선보였다. 가슴 부분에 ‘이상해씨’, ‘피카츄’ 등 인기 포켓몬이 수놓아진 귀여운 디자인으로, IP의 힘을 방증하듯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에 스파오는 최근 제2차 콜라보 상품으로 ‘파이리’, ‘꼬부기’, ‘야도란’과 울음소리가 함께 적힌 디자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은 '포켓몬' 맨투맨 (사진출처: 스파오)
이어서 지난 9일에는 화장품 로드샵 토니모리가 ‘포켓몬’ 화장품 세트를 들고 나왔다. 몬스터볼을 꼭 닮은 미니 커버쿠션부터 ‘냐옹이’ 보습크림, ‘꼬부기’ 수분 폼클린저 등 포켓몬의 특성을 잘 살린 제품이 인상적이다. 손, 발톱을 예쁘게 물들여줄 네일 폴리쉬도 6종이 마련됐는데, ‘뚜벅초’의 초록색과 ‘푸린’의 연보라색까지 포켓몬과 색상을 그대로 대응시켰다. 손등이 화끈거릴 듯한 ‘파이리’ 핸드크림도 있다. 이제 잡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시라.
▲ 오늘은 손톱을 '야도란' 핫핑크로 발라보면 어떨까? (사진출처: 토니모리)
‘포켓몬’을 몸에 걸치고 이리저리 발랐다면 이제 잡아먹을 차례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26일부터 신상품 ‘포켓몬’ 도넛을 내놓았다. 레드스프링클과 크림으로 몬스터볼을 묘사한 도넛, 스트로베리필링이 가득 찬 ‘꼬부기’ 도넛, 그리고 바나나필링과 바나나초코로 노란 빛깔을 살린 ‘피카츄’ 도넛이 있다. 포켓몬 머리를 그대로 본뜬 모양새라 베어 물기가 편치만은 않은데, ‘꼬부기’ 도넛은 속에 딸기잼까지 들어있어 먹다 보면 동심이 산산이 부숴진다.
▲ 저렇게 해맑게 웃는 '피카츄'를 베어 물어야 한다니… (사진출처: 크리스피 도넛)
‘포켓몬스터’는 99년 TV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된 이래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럼에도 이처럼 단기간에 콜라보 상품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난 7월 출시된 AR게임 ‘포켓몬 GO’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이러한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게임일정
2024년
05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