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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추진력 절실... 웹젠 3분기 영업이익 65.7% 하락



▲ 웹젠 2016년 3분기 실적

웹젠은 4일(금), 자사의 201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전히 차기 동력이 확보되지 못한 가운데 ‘뮤 오리진’ 노후화가 맞물려 실적 전반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르면 웹젠 2분기 매출은 4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782년 원 대비 3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9억 원 대비 65.7%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또한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5억 원 대비 70.5%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분기에 이어 계속된 난조는 ‘뮤 오리진’ 실적이 주저앉는 상황에서 차기 동력 확보에 실패한 탓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기대작이었던 모바일 액션RPG ‘비스트’는 사실상 실패의 고배를 마셨고 ‘뮤 레전드’도 2017년에야 론칭된다.


이에 웹젠은 PC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협력 사업의 범위를 넓혀 2017년부터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6’에 ‘뮤 레전드’와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출품해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


이미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거치며 흥행성을 인정받은 ‘뮤 레전드’는 2017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 짓고 시장에 선보일 시기를 조정한다.


이외에도 ‘뮤’를 앞세운 IP 제휴사업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웹젠은 ‘썬(S.U.N.)’ IP 제휴 게임을 비롯해 각종 사업의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한/중 양국에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10월 출시된 웹게임 ‘뮤 이그니션’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올려 ‘뮤’ IP의 잠재력을 재입증한 바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신작이 출시될 때까지 재무적으로는 경영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신작게임을 내놓기 위해 개발과 사업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4분기에는 게임쇼 참가 등으로 신작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국내외 게임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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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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