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생물은 어떻게 탄생했나? '호라이즌 제로 던' 신규 영상

게릴라게임즈의 신작 ‘호라이즌 제로 던’은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몸이 기계로 구성된 생물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이들을 사냥하며 생존하는 인류를 그린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기계 생물체가 어떤 존재인지 명확한 설명이 없어,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불태웠다. 이처럼 베일에 가려진 ‘호라이즌 제로 던’ 세계관을 조금이나마 설명하는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3일(현지 기준)부터 2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PSX 2016’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 1분 40초 가량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남성의 목소리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이 세계의 주인들이 ‘강철의 짐승’이라고 단언한다. 그들이 폐허 아래에 묻힌 비밀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며, 이전 영상에서도 등장했던 수수께끼의 유적 모습에서는 메인 스토리에 큰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기계 생물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 속에서 사냥감을 기다리는 듯한 악어 형태의 생물, 자신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생물 등 다양한 기계 생물체가 차례차례 등장했다. 또한 어떤 생물체는 턱에 있는 톱으로 잔해를 분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통해 각 생물들이 저마다 다양한 생태를 지니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동료로 만든 생물의 싸우는 모습도 나왔다. 게임에서 ‘알로이’는 기계에 데이터를 덧씌우는 ‘오버라이드’를 통해 적대적인 생물도 동료로 만든다. 동료가 된 생물은 전선 부분이 푸른 색으로 바뀌어기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로이’가 물소 형태의 생물을 ‘오버라이드’하여 타고 다니는 모습만 보여왔는데, 이번 영상에는 색이 다른 두 생물이 싸우는 모습도 나왔다. 따라서 탑승 이외의 용도까지 기대해 봄 직 하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PS4 독점 타이틀로, 2017년 2월 28일 발매될 예정이다.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