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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바이브, 상업용 버전 별도 판매된다… 가격은 175만원

▲ HTC 바이브 소비자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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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원년을 맞이해 국내에도 열풍이 뜨겁다. 지난 10월 PS VR 발매에 이어, ‘지스타 2016’에 맞춰 ‘HTC 바이브’ 정식 발매도 시작됐다. 국내에도 기기가 정식으로 보급이 되면서 이를 활용한 VR카페 등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VR 창업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한 ‘HTC 바이브’ 경우,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HTC는 이용 약관에 소비자 버전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고 못박아두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구매한 HTC 바이브의 품질 보증도 무효화된다.

HTC 바이브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면 ‘비즈니스 에디션’을 구매해야 한다. 성능 자체는 소비자 버전과 동일하지만, 기기에 쓰여있는 문자나 중앙에 있는 트랙패드 등이 푸른색이다. 여기에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보증이 동봉된다.


▲ HTC 바이브 비즈니스 에디션. 외형이 조금 다르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국내에서도 HTC 바이브 비즈니스 에디션 판매가 1, 2주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HTC 바이브 비즈니스 에디션 가격은 175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또한 소비자 버전과 마찬가지로 1년간 무상 AS등이 진행된다.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에디션 만의 특별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해외에서 구매한 '비즈니스 에디션'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의 경우 해외의 정책을 따른다”며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된 제품만 지원하기 때문에 AS등의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공식 판매처인 제이씨현이 전했다.

2000년대 창업 붐이 일었던 ‘플스방’의 경우도, 초기에 가정용을 이용한 영업이 많아 소니와 닌텐도 등 게임사와 갈등이 크게 발생했다. VR 창업도 그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VR 관련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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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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