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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무인도의 파라다이스를 바라는가(?) (무인도 이야기 4)

무인도 이야기 4에서는 순차적인 발전을 해야만 점점 고급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시뮬레이션의 탈을 쓴 전략이란 말인가? 여기서 게이머는 불과 물의 위대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데, 마우스가 불이 나도록 호수와 연료를 이용해 불과 물을 부족하지 않도록 충족시켜줘야 한다. 금속가공, 목재가공, 연료가공 등 6가지(실제로 레벨 올라가는 것을 보면 나머지 레벨 얼마의 분량이 어디로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할 것이다)를 골고루 올려주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 게임 플레이의 목적이 어디로 귀결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이템! 아이템이 없다면 발전, 능력, 파라다이스 등 모든 것이 허공으로 떠버리는 것이다. 물론 아이템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적어도 인내의 참뜻을 알고 있는 게이머라면 화면 구석구석 이곳저곳을 눈을 부릅뜨고 찾아다니면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시작의 초반은 `어디라도 구할 수 있지!` 중반은 `간간이 보이는군!` 마지막 부분은 `차라리 내가 아이템을 만들고 말지!` 라는 바람직한(?) 난이도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무인도를 빠져나가는 것보다는 여기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가?


복합 장르란 바로 이것이다!

게임 속에서 이렇게 다양한 시스템을 본적이 있는가? 무인도 이야기 4는 장르마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막강한(?) 시스템을 보여준다. 집을 꾸미는 건축 시뮬레이션 시스템, 아이템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 롤플레잉 시스템, 아이템 조합과 이벤트 진행을 해야만 하는 어드벤처 시스템, 동물을 사냥하는 액션 시스템, 낚시를 하는 스포츠 시스템…, 장르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무인도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게임 그것이 바로 무인도 이야기 4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놓고 볼 때 과연 무인도 이야기 4의 자유도는 어떠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여러 사항들을 충족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자유도는 보장해 주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되지만 조합 레벨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해서 이벤트 진행 등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가 일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상당히 답답한 면을 보이고 있다. 섬은 총 9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워프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 진행을 하다 아이템 하나가 부족하다면(초반부에는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후반부에는 9개의 맵을 6명의 인원으로 계속 헤매고 다녀야 한다. 레벨 노가다가 아닌 일명 이동 노가다(?)라는 말이 손색없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섬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당히 운동량(?)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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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육성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이 아름다운 여주인공들과 함께 벌려가는 이야기를 담은 무인도 이야기의 네번째 시리즈 무인도이야기4는 연애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케릭터를 육성해가는 RPG적 요소와 기타 커뮤니티적 요소가 많...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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