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시리즈 사상 가장 다양한 모드탑재. PS2에서만 맛볼 수 있다(소울칼리버 3)

/ 2

검극(劍劇)대전액션이란 독창적인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등장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무기에 대한 맛을 잘 살려낸 소울칼리버 시리즈. 소울칼리버 시리즈는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검술이 가진 작은 틈을 이용해 상대를 쓰러뜨려야하는 일종의 전략성을 가진 대전격투게임으로 팬층이 극명하게 나뉠 정도로 마니악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전작인 소울칼리버 2는 PS2, Xbox, 게임큐브 등 모든 플랫폼으로 릴리즈됐을 뿐만 아니라 각 플랫폼에 맞는 특색있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를 낳기도 했으며 시리즈의 상업화에 불을 당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발표된 대로 올해 발매될 예정인 시리즈 최신작인 소울칼리버 3는 이전 시리즈의 흐름과는 달리 PS2용 타이틀로만 발매될 예정이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번 프리뷰에서는 지난 25일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소개된 신규캐릭터 3명을 비롯해 등장게임모드 및 스테이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검과 영검에 매료된 사람들의 이야기>

사검과 영검, 두 개의 검이 교차할 때 운명의 톱니바퀴는 다시 돌기 시작한다.

이것은 쌍극의 검에 매료된 사름들의 검과 영혼의 이야기

사람의 영혼을 먹는 사검, 소울엣지

사검의 저주를 해방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영검, 소울칼리버

소울엣지가 세상의 소문이 돼 야심을 가진 사람 또는 강한 힘을 가진 전사의 손에 건네질 때 비로소 소울칼리버가 나타나 잔혹한 폭주를 잠재울 수 있다.

몇 번이나 반복된 치열한 싸움은 이제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로만 남았고 수년이 지난 지금은 전설이 돼 후세에 남겨졌다.

때는 흘러 16세기 말.

오랜 시간동안 전설로만 전해졌던 두 개의 검은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고 다시 역사의 무대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상반되는 존재로서의 숙명을 가진 사검과 영검의 이야기는 이제 또 다른 방향으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소울칼리버의 새로운 주인이 되려는 세 명의 주인공

대전격투게임으로서 선보이는 화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무기에 따라 각기 다른 검무를 연출해 플레이어를 매료시키는 소울칼리버 시리즈는 매번 시리즈만의 독특함을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추가해 다양한 팬층을 확보했다.

전작에서 등장한 스폰이나 젤다의 전설의 주인공인 링크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소울칼리버 3에서는 이런 게스트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신 신규캐릭터를 추가했다.

프로듀서인 요토리야마 히로아키 씨는 “실제로 소울칼리버 2에 등장한 게스트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프로젝트 소울이 시작된 뒤 게스트 캐릭터에 대한 리퀘스트가 상당했다”며 “하지만 게스트 캐릭터로 인해 소울칼리버 만의 색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남코의 공식발표를 통해 공개된 소울칼리버 3 등장캐릭터는 영원한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미츠루기와 타키를 포함해 총 5명. 그중 세 명은 소울칼리버 3를 통해 처음 등장하는 신규캐릭터다.

신규캐릭터 세 명에 관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검은 숙업의 윤회, 자사라멜

예리한 빛을 내뿜는 커다란 낫으로 눈에 보이는 자를 모두 죽음의 수렁으로 이끄는 자사라멜은 사검 소울엣지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수수께끼의 사나이로 연령, 출신 등 그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카브젤이란 데스사이즈를 주무기로 자신만의 유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원인의 고사조(告死鳥), 티라

새와 같은 몸놀림과 아름다운 춤으로 상대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어둠에 물든 죽음의 천사. 손에 들고 있는 링 블레이드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때문에 죽음의 속박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는 없을 듯.

159cm의 비교적 작은 체구를 가진 17살 소녀 티라는 아이젤레드롯셀이란 링 블레이드를 이용해 윤무암살술이란 유파를 사용한다.

▶살의의 화취설, 세츠카

복수심에 불타 고독과 슬픔의 여행을 계속하는 나찰, 세츠카. 그녀의 향기에 이끌려 우산 아래로 접근하게 되면 우산 속에 숨겨진 칼에 의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자란 24살 처녀 세츠카는 신전대마류발도술을 전수받았으며 우게츠 카게우치라는 우산 대에 숨겨진 검을 사용한다.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리얼해지는 스테이지

등장캐릭터 마다의 다양한 설정과 배경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소울칼리버의 스테이지.

모든 3D 대전격투게임이 다 그렇듯이 게임의 주무대가 되는 스테이지는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점점 더 리얼하게 발전해가며 이는 소울칼리버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다.

신규캐릭터와 함께 공개된 소울칼리버 3의 스테이지는 ‘시계탑’, ‘오스트라인스브르크 성 외곽’, ‘임승사적지’ 등 세 곳.

각 스테이지마다 가지고 있는 설정은 다음과 같다.

▶시계탑(자사라멜 스테이지)

마을과 떨어져 있어 적막만을 간직하고 있는 사원의 한쪽 구석에 세워져 있는 석조 시계탑. 복잡하게 짜여진 각종 기계류만 보면 누가 이곳에 들어가겠냐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복잡한 구조물 뒤로 밝은 빛이 들어오는 넓은 공간이 존재한다.

이런 시계탑이 세워지고 나서 어떤 남자가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그는 이곳이 그의 생을 모두 바꿔버린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시 이곳을 찾았다. 시간을 새길 기계의 규칙적이고 바른 소리만이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이 공간에….

시계탑은 수많은 생의 반복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잃어버린 그에게 있어서도 명확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것이다.


 ▶임승사적지(세츠카 스테이지)

중국 대륙의 어느 두메산골에 위치한 진행산임승사는 무술세계에는 잘 알려진 사적지다. 역사에도 길이 이름을 남길 이 절은 아득히 먼 서쪽 땅에서 사검 소울엣지가 흩뿌린 재악, 이빌스 팜의 영향을 받게 된 절의 수행승들에 의해 폐허가 됐다. 이빌스 팜에 의해 정기를 빼앗긴 수행승들이 갈고 닦을 무술로 서로가 서로를 죽였기 때문이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했던 임승사는 이렇게 역사의 한 가운데로 침몰했으며 사검 소울엣지가 흩뿌린 사악한 기운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이곳 백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스트라인스브르크 성 외곽
(티라 스테이지)

네 겹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난공불락이라고 불렸던 이 거대한 성도 과거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방치된 지 수 년. 거대 공성병기에 의해 새겨진 상처자국은 당시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군주를 잃고 폐허가 된 후 이 성에 살았던 사람은 창기사라 불리는 공포의 군주였다. 전란과 창기사에 의해 이 땅에는 원념이 가득 차게 됐으며 창기사가 사라진 지금도 성은 장독에 휩싸여 있다.

들짐승마저도 사라진 땅이지만 사악한 기운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곳, 오스트라인스브르크 성 외곽. 이곳을 방문하는 자는 검은 날개의 새가 되어 무너진 성 탑 위에 모이게 될 것이다.

▲역대 최강의 게임모드

아케이드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소울칼리버 시리즈 팬들의 염원과 달리 PS2버전 발매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하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는 점만 빼면 소울칼리버 3는 후속작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의 불륨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띠는 게임모드.

소울칼리버 3는 ‘스토리 VS 연습모드’를 비롯해 스토리 모드, 뮤지엄 모드, 캐릭터 크리에이션 등 소울칼리버 시리즈 팬들에게는 친숙한 모드 외에도 ‘로스트 크로니클 모드’, ‘아레나 모드’, ‘월드 컴피티션 모드’ 등 신규 또는 전작에서 개량된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볼륨을 키우고 있다.

특히 로스트 크로니클 모드는 전작에서 등장했던 미션 클리어 방식으로 무기를 수집했던 어드벤처 모드를 개량한 것으로 전략시뮬레이션적인 요소와 격투게임적인 요소를 결합해 전혀 새로운 게임방식으로 모드를 재탄생시켰다.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그대로 등장한다

한편 온라인 인프라 발달과 함께 소울칼리버 시리즈 팬들은 프로젝트 소울이 시작될 당시 온라인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드를 추가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시기상조인 듯 관련된 모드가 탑재되지 않았다.

온라인모드 탑재에 대해 프로듀서 요토리야마 히로아키 씨는 “온라인 인프라가 모든 게이머들에게 있어 동일하게 제공된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눠져 버리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며 “온라인 모드에 대한 개발리소스를 게임내용과 캐릭터를 충실하게 제작하는데 집중시켜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일부 게이머만이 즐길 수 있는 모드를 만들기 보다는 모든 소울칼리버 팬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모드를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것이 요토리야마 프로듀서의 설명이다.

최근 발매된 철권5처럼 이전 게임이 한 타이틀에 보너스로 등장할지에 대한 것은 공개된 것이 없지만 게임모드가 다양해지는 만큼 기대해 볼만 하다.

▲코스튬의 변화도 한번 기대해 볼만하다

이 외에도 소울칼리버 3는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코스튬 체인지, 벽 대미지와 파괴 그리고 그에 따른 후속 액션, 고저 차 등 기존 시리즈에서는 체험해보지 못한 요소들이 등장할 것 같은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규캐릭터와 신규스테이지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온라인모드가 없다고 서운해하지 말자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오는 5월 개최될 E3에서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 봐야 할 듯.

그리고 현재 30%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소울칼리버 3는 프로듀서인 요토리야마 히로아키 씨를 비롯해 남코에서 가장 실력이 우수한 스탭 150명으로 구성된 개발팀에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게임이 완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소울 칼리버 3 2005. 11. 23
플랫폼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소울 칼리버 3'는 '소울 칼리버 2'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소울 엣지'와 '소울 칼리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케이드에서 콘솔 버전으로 이식되었던 전작과 달리 '소울 칼리버 3'는 PS2로 ... 자세히
게임잡지
2003년 8월호
2003년 7월호
2003년 6월호
2003년 5월호
2003년 4월호
게임일정
202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