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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삼국무쌍 6, 정말 재밌어 보이는데 비한글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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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당천 액션의 진수,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 '진 삼국무쌍 6' 이 오늘(10일) PS3로 국내와 일본에 동시 발매되었다. '진 삼국무쌍' 10주년 기념작인 '진 삼국무쌍 6' 는 더욱 진화된 공격 시스템과 무기를 변경해가며 싸우는 배리어블 공격, 협동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크로니클 모드, 신세력인 '진' 추가 등 시리즈 최대의 볼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2010년 연말 코에이테크모의 국내 지사 철수로 인해 전작들처럼 한글화가 되지 않아 국내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사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기대만큼 아쉬움도 큰 '진 삼국무쌍 6' 를 살펴보았다.

신세력 '진' 추가로 시리즈 최고 수준의 볼륨을!

'진 삼국무쌍 6' 는 기존의 위촉오 삼국 시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280년의 '서진(西晉, 이하 진)' 시대까지를 배경으로 삼는다. '진' 은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촉(蜀)' 나라를 멸망시킨 '위(魏)' 나라의 뒤를 이어 세운 국가로, '오(吳)' 나라의 항복을 받아 삼국을 통일하는 최종 승리 세력이다. 다만 '진' 은 '위', '촉', '오' 가 세력을 겨루던 본격적인 삼국시대의 국가가 아니고 '위' 의 뒤를 이은 국가이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이 '진' 을 새로운 세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 뭔가 외인부대틱한 느낌의 '진'
이 세력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할 것인가가 궁금한데 비한글화


▲ 기존 세력들도 멋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위쪽부터 미인이 많은 오, 멋쟁이가 많은 위, 편안한 느낌의 촉

신세력 '진' 의 등장으로 사마의의 아들들을 포함한 다양한 신무장들이 대거 출연해 '진 삼국무쌍 6' 은 역대 최대의 무장 수를 자랑한다. 대표적인 신무장으로는 기존에 '위' 나라 캐릭터로 사마의와 그의 아들들인 사마사, 사마소, 사마의의 수하 장수인 등애와 종회, 제갈탄, 하후패, 곽회, 그리고 사마소의 부인인 왕원희 등이 등장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장수들이 '위' 의 무장이기 때문에 약간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관우의 아들 관색과 그의 아내인 포삼랑, '촉' 을 멸망으로 이끈 황제 유선, 제갈량의 뒤를 이어 '촉' 을 실질적으로 이끈 강유, '위' 의 천재 책사 가후, 유표의 후처 채문희, 손권의 부인 연사, ‘오’ 의 무장 정봉 등 신무장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인기 무장인 하후돈이나 조운 등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기존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길 만한 모습이 많다. '진 삼국무쌍 6' 의 비한글화가 다시금 원망스러워지는 부분이다.


?▲ 신 캐릭터도 예쁘고, 기존 캐릭터도 예쁘고~

영상에서 그대로 게임으로, 화려한 비주얼

'진 삼국무쌍 6' 는 PS3의 성능을 100% 활용해 화려한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장치가 바로 '심레스' 시스템이다. '심레스' 시스템은 스토리 진행 중 재생되는 이벤트 영상에서 그대로 전투 장면으로 이어지는 ‘진삼국무쌍 6’ 특유의 연출법이다. 예를 들면 말을 타고 대화를 나누던 장수들이 적을 발견하고 돌진하는 영상이 나오고, 그 장면 그대로 직접 플레이가 가능한 마상 전투 장면이 끊김 없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이는 영상과 전투를 따로 감상하는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게임 전체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3D 입체 지원도 화려한 비주얼 구현에 한 몫을 한다. '진 삼국무쌍 6' 는 멀티와 싱글 전투 모두에서 3D 입체 효과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적군 사이의 원근감이나 배경, 각종 액션 등을 3D 입체로 감상할 수 있어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 이벤트 영상에서 곧바로 전투로 이어진다
막힘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 근데 언어에서 막힌다

배리어블 공격 시스템과 크로니클 모드

'진 삼국무쌍 6' 에서는 두 개의 무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블 공격 시스템' 이 추가되었다. '진 삼국무쌍 6' 에는 칼이나 창 등의 일반적인 종류부터 머신 건, 나선창 등 특이한 무기까지 총 36종류의 무기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이 중에서 2종류의 무기를 장비한 채 싸울 수 있으며, 전투 중에 자유롭게 무기를 전환할 수 있다. '배리어블 공격 시스템' 은 콤보를 넣는 도중 무기를 바꿔 더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구사하는 공격 방식이다. 이 공격 중에는 무기에 따라 R1 버튼을 눌러 강력한 모으기 공격을 구사할 수도 있으며, 무장과 상성이 맞는 EX 무기를 장비하고 있다면 무장 고유의 EX 공격(사마소 등은 무기와 관계 없이 가능)을 사용할 수 있다.


▲ 무기 두 개를 장비하고 EX 공격을 퍼붓자

한편, '진 삼국무쌍 6' 에는 싱글 스토리 모드 외에도 다른 무장과의 협력 액션을 즐길 수 있는 '크로니클 모드' 가 추가되었다. '크로니클 모드' 는 무장 1명의 스토리모드를 모두 클리어한 후,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며 다른 무장과의 교류와 무기 강화, 구입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무장과의 교류를 통해 동료로 영입하면 플레이 할 수 있는 무장이 늘어나고,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되기도 한다. 또한, '크로니클 모드' 는 삼국지의 명장면을 비롯하여 '진 삼국무쌍 6' 만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등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삼국지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모드이기도 하다.


▲ 즐거운 크로니클 모드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니까 안될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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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삼국무쌍 6 2011. 03. 10
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코에이테크모
게임소개
'진 삼국무쌍 6'는 PS3의 성능을 100% 활용하여 멀티 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모두 3D 입체 효과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 삼국무쌍 6'는 위, 촉, 오 삼국 시대에서부터 280년의 진나라 시대까지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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