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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선정, 2012년 하반기 `기대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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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게임업계의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여름방학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올해 상반기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 앤 소울’을 주축으로 한 ‘대작 광풍’이 국내 게임업계를 휩쓸었습니다. 그렇다면 2012년 하반기를 휘어잡을 작품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게임메카는 이번에 2012년 하반기 기대작 10선을 선정했습니다. 온라인게임과 PC/콘솔 부문에서 총 10종씩 뽑았는데요. 온라인게임은 국내 서비스를, PC/콘솔 부문은 국내 출시가 확정된 작품이 많지 않아 글로벌 발매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온라인게임 부문]

우선 온라인게임 부문의 기대작 10선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유명 시리즈의 후속 작품이나 이식작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경향이 포착되는군요. ‘열혈강호2’, ‘길드워2’, ‘마계촌 온라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비록 기대작 10선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몰입도 높은 게임성으로 본의 아니게 ‘이혼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악명 높은 타이틀 ‘풋볼 매니저 온라인’ 역시 유명 IP의 온라인화 작품에 속합니다. 이 외에도 올해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선언한 러시아발 탱크 대전 게임 ‘월드 오브 탱크’ 역시 올해 하반기 관심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길드워2 - 남다른 ‘혁신성’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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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드워2' 대표 로고 (사진 제공: 엔씨소프트)

가장 먼저 소개할 작품은 올해 8월 해외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길드워2’입니다. 전작 ‘길드워’로부터 25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길드워2’는 ‘티리아 대륙’을 위협하는 드래곤 ‘자이탄’과 언데드 부대에 맞서 싸우는 다섯 종족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죠.

게임의 개발사인 아레나넷이 가장 강조하는 덕목은 ‘혁신성’입니다. 이러한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유저와 게임환경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다이나믹 이벤트 시스템’입니다.  스토리텔링 역시 기존 MMORPG와는 차별된 방식을 선보입니다. ‘나의 결정이 다른 캐릭터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콘셉이 ‘길드워2’ 이야기 전개의 핵심입니다. 거대한 스케일과 남다른 게임성을 바탕으로 올해 여름 승부수를 던지는 ‘길드워2’가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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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온라인 -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호러 FPS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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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나우콤)

동양의 초현실적인 공포 요소와 서양의 잔혹함을 접목시킨 호러 FPS ‘피어’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유명 시리즈입니다. 이 ‘피어’가 2012년 하반기, 온라인게임으로 다시 탄생하여 한국에 상륙합니다. ‘피어 온라인’은 올해 11월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피어 온라인’은 원작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TC 보안부대와 델타포스 TF 두 조직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FPS 최초로 시나리오 기반의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여 스토리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플레이 모드 역시 이야기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피어’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나리오 모드’와 유령 ‘스펙터’가 되어 AI의 육체를 빼앗아 전투를 벌인다는 독특한 설정의 ‘피어 모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기에 국내 온라인 FPS 유저들이 선호하는 팀 데스매치, 폭파 미션 등도 빠지지 않고 지원될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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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품다 - PC와 모바일의 완벽 연동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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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를 품다'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넥슨)

‘거상’, ‘군주’ 등의 작품을 히트시키며 스타 개발자 덤에 오른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가 ‘웹게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것도 PC와 스마트폰 간의 완전한 연동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죠. 현재 4차 서포터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국지를 품다’가 그 주인공입니다. ‘삼국지를 품다’는 올해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 시작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전략’과 ‘역사’에 초점을 맞춘 개발철학을 드러낸 바 있는 김태곤 상무는 ‘삼국지를 품다’에 ‘정통 삼국지’의 모든 것을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투 및 장수 육성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스토리 전달’입니다.

국내 유저들에게 대중적인 작품으로 자리한 ‘삼국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총 1000편 분량의 컷신 연출이 게임 내에 도입됩니다. 김 상무는 ‘삼국지를 품다’를 통해 MMORPG와 전략 웹게임을 혼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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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촌 온라인 - 당근팬티 ‘아서’가 온라인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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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계촌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CJ E&M)

고전 게임을 즐겨 하는 게이머라면 ‘당근팬티 아서’로 대표되는 캡콤의 대표작 ‘마계촌’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계촌’이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돌아옵니다. 현재 VIP 테스트 중인 ‘마계촌 온라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마계촌 온라인’은 올해 하반기에 공개 서비스 및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계촌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마계촌’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작은 오브젝트 하나하나에 깊이 있게 반영하여 눈으로 즐기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또한 손대기 어려울 정도의 극악한 난이도 역시 하향 평균화되어 초보 유저들도 컨트롤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기기 적당하죠. 한편 2차 CBT에서 가장 ‘약체’로 손꼽혀 원조 주인공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나이트’가 얼마나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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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일레븐 온라인 - 한국 유저 입맛에 꼭 맞는 ‘위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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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닝일레븐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NHN)

‘피파’와 함께 축구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위닝일레븐’이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찾아옵니다. 올해 초 CBT를 시작하며 정식 서비스를 향한 시동을 건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2012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핵심은 바로 ‘리얼리티’입니다. 실제 ‘축구 센스’가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실성을 강조한 원작의 묘미를 온라인에 최적화시키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NHN은 원작의 개발사 코나미와 함께 TF 팀을 꾸리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주얼은 물론 키보드-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과 국내 유명 축구해설 김동완, 서형욱 위원의 실감나는 한글 중계가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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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2 - 엠게임의 사운을 건 무협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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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강호2'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엠게임)

엠게임의 야심작 ‘열혈강호2’가 올해 연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혈강호2’는 완성도를 다지기 위한 릴레이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죠. 엠게임의 사운이 걸린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 작품인 ‘열혈강호2’는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특징 중 하나였던 캐주얼한 디자인을 버리고 진지한 무협으로 승부하려는 각오를 다지고 있죠.

원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 ‘열혈강호2’는 무협 8대 기보를 둘러싼 정파와 사파 간의 반목과, 이를 유도한 의문의 집단을 추적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습니다. 특히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게임 속 캐릭터들의 기본 초식 및 무공 제작 작업에 참여하여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데 집중한 점 역시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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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더리얼 - 실제 야구 버금가는 사실성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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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구더리얼'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CJ E&M)

‘마구마구’로 온라인 야구게임의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이 2012년 하반기 사실감을 한층 강조한 후속작 ‘마구 더 리얼’을 선보입니다. ‘마구더리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실감’입니다. 현존하는 게임 엔진 중 그래픽 구현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잡아내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죠. ‘마구더리얼’은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겉모습이 화려해도 속이 비어있다면 곤란하겠죠? ‘마구더리얼’은 KBO의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능력치를 사실적으로 게임 내에 적용하여 진짜 선수를 기용한 듯한 실재감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작 ‘마구마구’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선수카드 수집’ 역시 ‘마구더리얼’에 빠짐 없이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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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 송재경과 전민희의 만남, 그 결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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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에이지'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엑스엘게임즈)

‘삼국지를 품다’에 김태곤 상무가 있다면 이번 코너에서 다룰 ‘아키에이지’에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존재합니다. 적어도 올해 연말 OBT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키에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MMO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방대한 ‘자유도’입니다. ‘전투’와 ‘퀘스트’, ‘레벨업’으로 압축되는 획일화된 게임성을 지양하고,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기를 유도하는 것이 ‘아키에이지’의 핵심입니다. ‘룬의 아이들’, ‘태양의 탑’ 등을 통해 유명 소설가 덤에 오른 전민희 작가가 세계관 구성 및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죠.

2011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5일 동안 장기 테스트를 끝마친 ‘아키에이지’는 다시 한 번 유저들과 만날 날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100일에 가까운 긴 테스트를 통해 ‘아키에이지’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평가를 구한 바 있죠. 장기간 테스트와 그에 대한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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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판다리아의 안개 - 귀여운 신규종족, 판다렌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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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판다리아의 안개'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블리자드)

2012년 상반기, ‘디아블로3’로 국내 게임업계를 휩쓸었던 블리자드가 ‘WOW’의 4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로 다시 한 번 이슈몰이에 나섭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판다리아의 안개’는 현재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의 핵심 콘텐츠는 단연 신규종족 ‘판다렌’의 등장입니다. 블리자드의 또 다른 작품 ‘워크래프트3’의 중립영웅으로 등장하여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개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판다렌’을 이제 ‘WOW’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 3월 15일, 블리자드는 본사에서 진행된 프리뷰 행사를 통해 여성 ‘판다렌’ 캐릭터와 마지막 보스 ‘가로쉬’, ‘시니리오 모드’와 ‘농장’ 등의 신규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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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4 - 20년 역사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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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전4'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소프트맥스)

앞서 소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함께 올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소프트맥스의 대표작 ‘창세기전4’가 그 주인공이죠. ‘창세기전4’는 올해 연말 1차 CBT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창세기전4’는 전작의 게임성을 해치지 않되,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게이머에 대한 접근성을 살리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원작에서 선보인 턴제 전투 방식을 실시간 전투로 변경했죠. 최대 캐릭터 5명이 한팀을 이뤄 함께 싸워나간다는 콘셉의 ‘군진’이 전투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하죠. ‘군진’은 각각 장단점을 지니고 있어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원한다면 효율적인 조합이 중요합니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묘미 중 하나인 ‘캐릭터 수집’ 역시 반영됩니다. 특히 스토리 흐름에 따라 달라진 원작 캐릭터들의 모습이 각각의 인물로 분리되어 등장한다는 부분이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창세기전4’의 제작사인 소프트맥스는 전작의 코어 콘텐츠인 만큼 이 부분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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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패키지/콘솔 부문]

PC 패키지 및 콘솔 타이틀의 경우,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기대작 출시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에도 예외 없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의 작품들이 2012년 하반기에 발매됩니다. 그 중, ‘보더랜드2’와 ‘헤일로4’, ‘바이오 하자드6’, ‘스타2: 군단의 심장’ 등 10종의 작품을 선정해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록 기대작 10선에 들지는 못했지만 반다이남코-캡콤-세가 등 일본 대표 게임업체 3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SRPG ‘프로젝트 크로스 존’과 Wii U의 조작성을 100% 활용한 좀비 게임 ‘좀비 U’ 등이 관심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팔콤의 간판 타이틀 ‘이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이스: 셀세타의 수해’가 9월 27일 PS비타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 발매될 예정이죠.

철권 태그 토너먼트2 - 등장인물 50종 이상, 유료 DLC 캐릭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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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태그 토너먼트2'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반다이남코)

2011년에 아케이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철권 태그 토너먼트2’의 콘솔 기종 타이틀이 올해 9월 11일 PS3와 Xbox360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됩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2’의 콘솔 버전에는 총 50종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캐릭터 라인업 규모로만 판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죠. 여기에 ‘철권’ 시리즈의 하라다 가츠히로 PD가 직접 유료 DLC 캐릭터는 없을 것이라 밝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나만의 캐릭터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드 ‘파이터 랩’ 모드 역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철권4’에 잠깐 등장한 바 있으며 다른 캐릭터의 기술을 따라 하는 능력을 보유한 ‘콤봇’을 스토리에 따라 성장시키면 기술과 코스튬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파이터 랩’ 모드의 특징입니다. 열심히 키운 ‘콤봇’은 ‘파이터 랩’ 이외에도 일반 싱글 플레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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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아너드 - 베데스다의 죄수 사랑, 여기까지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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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아너드' 대표 이미지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로 유명한 베데스다가 이번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회색의 우울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액션 ‘디스아너드’가 9월 12일 PC와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됩니다. 베데스다는 자사의 대표 시리즈 ‘엘더스크롤’을 통해 유독 ‘죄인’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는데요, 이 점이 ‘디스아너드’에도 이어집니다. ‘디스아너드’의 주인공 ‘코르보’는 여황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투옥된 ‘죄수’죠. 졸지에 남의 죄를 덮어쓰게 된 억울함을 풀고, 진짜 여황의 암살자를 찾아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이 ‘코르보’의 장기는 바로 ‘암살’인데요. 총이나 칼과 같은 일반적인 무기부터, 시간을 멈추거나 타인의 몸 안에 잠시 들어갈 수 있는 등, 다양한 초능력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합니다. 방대한 자유도를 제공하는 ‘디스아너드’에서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플레이어의 ‘선택’입니다.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도덕심 수치라 할 수 있는 ‘카오스’ 수치가 변화하며, 이에 따라 엔딩이 결정되는 방식이죠. 이 ‘카오스 수치’는 인터페이스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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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2 - FPS에 RPG의 재미를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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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더랜드2' 대표 이미지

2K 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개발하는 FPS ‘보더랜드2’가 PS3와 Xbox360 기종으로 9월 18일 북미 지역에, 이어서 9월 21일에 전세계 동시 발매됩니다. ‘보더랜드2’의 가장 큰 특징은 FPS와 RPG 요소의 절묘한 접목입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FPS를 기반으로 하되, 적을 쓰러뜨릴 때마다 별도의 경험치를 얻어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조합과 강화, 생성을 통해 나만의 무기를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RPG적인 특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독특한 느낌이 살아있는 카툰 렌더링 그래픽은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외계인들의 아지트가 곳곳에 자리한 가상의 행성 ‘판도라’를 무대로 한 ‘보더랜드2’에는 새로운 캐릭터와 스킬, 장비 등을 제공합니다. 양손 기관총을 사용하는 ‘살바도르’와 중병기로 무장한 군인 ‘액스턴’, 근접 공격의 대가 ‘제로’ 등 다양한 클래스가 ‘보더랜드2’에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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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오어 얼라이브5 - 치열한 전투의 흔적, 땀과 얼룩까지 사실적으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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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 오어 얼라이브5' 대표 이미지

코에이테크모의 대표 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5’가 9월 25일, PS3와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됩니다. 이번 ‘데드 오어 얼라이브5’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입니다. 단순히 외형을 멋지게 구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격렬한 격투로 인해 얼룩이 묻어 더러워지는 옷이나 피부, 땀이 흐르는 모습까지 세밀하게 잡아내어 실제로 상대와 주먹 대 주먹으로 겨루고 있다는 실재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죠.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할 소식 역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들의 수영복 차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죠. ‘데드 오어 얼라이브5’의 북미판 콜렉터즈 에디션에는 히로인을 위한 비키니 코스튬이 특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이번 코스튬이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외전 타이틀인 ‘DOA 비치발리볼’ 신작을 위한 초석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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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6 - 한정판 가격이 무려 14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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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하자드6'의 특전으로 제공되는 '레온 재킷'

캡콤의 호러 TPS 게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신작 ‘바이오 하자드6’가 10월 4일, PS3와 Xbox 360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바이오 하자드6’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별로 시나리오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크리스 레드필드’와 ‘레온 S 케네디’, 그리고 새로운 인물 ‘제이크 뮬러’가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캐릭터 별로 각기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각 시나리오에 서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싶다면 모든 엔딩을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바이오 하자드6’는 게임 이외의 요소로 최근 이슈화된 바 있습니다. 바로 150만원에 육박하는 한정판에 대한 소식이 일본 현지를 넘어 국내에도 전해진 것입니다. 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손꼽힌 제품은 주인공 ‘레온’이 소속된 에이션트 조직 DSO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실물 가죽 재킷인데요, 저도 사진을 통해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자금적인 여유만 있다면 한 번 입어보고 싶을 정도로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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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오브아너: 워파이터 - 아시아 유일 참전국 한국 특수부대 UDT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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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대표 이미지

EA의 대표 밀리터리 FPS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이하 워파이터)’’가 10월 23일 PC와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FPS 명작 프랜차이즈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당찬 각오 하에 출시된 ‘메달오브아너: 티어 1’의 후속작인 ‘워파이터’는 전작에 등장한 ‘티어 1’ 요원들의 활약을 다룹니다. 이번에 ‘티어 1’ 부대는 필리핀 인질구출, 소말리아 해적소탕 등 전세계 각지의 실제 분쟁 지역이 배경으로 삼아 관련 미션을 수행합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한국 해군특수전여단 UDT가 ‘워파이터’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워파이터’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총 12개국의 실제 특수부대를 기반으로 한 ‘티어 ? 1’ 요원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특히 싱글 캠페인에 등장하는 각국의 요원을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워파이터’에는 각국 ‘티어- 1’ 요원의 1 대 1 대결을 테마로 한 멀티플레이 모드 ‘블루 VS 블루’가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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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3 - 중세에서 근대로, 18세기 미국 독립혁명을 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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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쌔신 크리드3'의 주인공 '코너'(상)과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의 '에블린'(하)

앞서 소개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가 현대에서 미래로 넘어갔다면, 유비소프트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3’는 중세에서 근대로 시대적 배경을 옮깁니다. 이번 ‘어쌔신 크리드3’는 총 2편의 타이틀이 동시 발매됩니다. 미국 원주민 ‘코너’의 국가 독립을 위한 활약상을 다루는 ‘어쌔신 크리드3’와 시리즈 최초 여성 암살자 ‘에블린’을 주인공으로 삼은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으로 각각 제작 중이죠. ‘어쌔신 크리드3’는 PC와 PS3, Xbox360 기종으로,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은 PS 비타 기종으로 오는 10월 30일에 동시 발매될 예정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과거에 벌어진 주요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두 작품은 모두 18세기에 일어난 미국의 독립전쟁을 다루고 있죠. ‘어쌔신 크리드3’의 주인공 ‘코너’는 독립군과 영국군의 대전에 뛰어들며, ‘어쌔신 크리드3’ 리버레이션’의 ‘에블린’은 프랜치 인디언 전쟁 (프랑스와 아메리카 인디언 연합군이 영국에 대항하여 싸운 전쟁)에 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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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4 - ‘마스터 치프’와 그의 부대 ‘스파르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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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로4'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한국 MS)

‘기어즈 오브 워’와 함께 Xbox360 대표 타이틀로 손꼽히는 ‘헤일로4’가 오는 11월 6일 출시됩니다. 전작 ‘헤일로3’ 이후, 고대의 사악한 적과 맞서 싸우는 ‘마스터 치프’와 ‘스파르탄’ 부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일로4’는 총 2종의 캠페인 모드를 제공합니다. 각 캠페인 모드는 ‘헤일로4’의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와 ‘스파르탄 부대’를 각각 조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스파르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스파르탄 옵스’ 모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찾아옵니다.  우선 Xbox 라이브를 통해 관련 시나리오 영상이 미리 공개된 후, 이에 대한 미션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쉽게 설명해 기간제 미션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헤일로’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에 대한 정보도 최근에 공개되었습니다. 초거대 우주선 ‘인피니티’를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PVP ‘워 게임’이 그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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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 - 현대전을 넘어 근미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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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 대표 이미지

액티비전의 대표 FPS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2(이하 블랙 옵스2)’가 11월 13일 PC와 PS3, Xbox360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간 현대전을 중점적으로 다뤄온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블랙 옵스2’를 통해 근 미래로 시대적 배경을 옮깁니다. 이에 ‘블랙 옵스2’에는 미래전에 어울리는 총기와 탈것, PC가 내장된 군복 등 다양한 첨단장비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콜 오브 듀티’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역시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근미래를 다루는 ‘블랙 옵스2’의 스토리는 매우 암울합니다. 군수 무기와 첨단 기술이 병합된 2025년, 무인군대가 보편화되며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하죠. 여기에 인류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대체 무기’의 통제권이 적의 손에 넘어가며 위기가 닥쳐옵니다. 적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특수부대에 속한 주인공이 이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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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군단의 심장 - 칼날여왕 ‘캐리건’의 저그 왕국 재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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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 군단의 심장'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블리자드)

지난 2010년에 출시된 ‘스타2: 자유의 날개’의 뒤를 잇는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군단의 심장’의 주인공은 칼날여왕 ‘캐리건’입니다. ‘자유의 날개’에서 저그 여왕으로서의 힘을 잃어버린 ‘캐리건’이 힘을 되찾고, 수많은 행성으로 흩어진 ‘저그 군단’을 규합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새로운 멀티플레이 유닛 역시 화제에 올랐죠.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1과 올해 6월에 열린 북미 e스포츠 리그 MLG 현장에서 신규 유닛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저도 틈을 내어 플레이를 해보았는데요. ‘테란’의 ‘거머리 지뢰’와 저그의 ‘살모사’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과연 새로 도입되는 유닛들이 실제 플레이,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e스포츠 리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매우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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