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겨울 업데이트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지난 2007년 첫 발을 내디딘 ‘던파 페스티벌’이 어느새 10회를 맞았다. 국내 온라인게임 단독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굵직한 업데이트 소식과 흥미로운 현장 이벤트를 통해 유저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0회를 맞은 올해는 티켓 판매 5초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서비스 10년이 넘은 게임답지 않은 후끈한 열정이 가득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려 환호와 원성을 동시에 받은 ‘2016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가 공개됐다. 선봉에 선 것은 뭇 유저가 기다려온 신규 캐릭터 ‘프리스트(여)’이며, 전설던전 및 길드대전 등 상위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뒤따랐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풍성하게 꾸며줄 각종 이벤트 소식도 전해졌다.

▲ 신규 캐릭터와 상위레벨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프저씨’로부터 10년 만에, 열아홉 성녀 ‘프리스트(여)’
물론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프리스트(여)’다. ‘던전앤파이터’는 하나의 직업이라도 성별에 따라 별개 캐릭터가 존재하며, 서로 핵심 콘셉트만 공유하고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다. 2007년 등장한 ‘프리스트(남)’은 신의 힘을 빌어 적을 섬멸하는 성전사로, 다부진 어깨와 잘 다듬어진 수염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만에 반대 성별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다.
‘프리스트(여)’는 위장자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신앙심으로 극복한 19세 소녀로, 앞선 ‘프리스트(남)’과 마찬가지로 신성력과 거병을 무기로 사용한다. ‘크루세이더’와 ‘이단심판관’, ‘무녀’, ‘미스트리스’까지 총 네 가지 전직이 가능하며, 여느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각성을 통해 더욱 강해지는 것도 가능하다. ‘프리스트(여)’ 업데이트는 오는 1월 19일(목)로 예정됐다.
▲ 신규 캐릭터 '프리스트(여)' 스토리 애니메이션 (영상제공: 넥슨)
각 전직은 저마다 특화된 능력이 다르다. 우선 ‘크루세이더’는 신성력을 발휘해 다양한 버프 스킬을 사용하여 파티원을 지원하는 마법형 캐릭터다. 이따금씩 신성력으로 만든 거대한 십자가로 직접 전투에 나서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하다. 주무기는 ‘십자가’이며 방어구는 ‘판금’을 착용한다. 이후 1차 각성은 ‘에반젤리스트’로 이어진다.
‘이단심판관’은 흉악한 크기의 도끼로 위장자와 이단을 직접 처단하고, 불꽃으로 정화하는 전투적인 캐릭터다. 주무기 ‘배틀액스’에 방어구는 ‘중갑’을 선호하며 1차 각성 시 ‘헬카이트’가 된다. 또한 동양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녀’는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하고 부적으로 제압하는 캐릭터로, 아군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겸한다. 주무기 ‘염주’, 방어구는 ‘천’이며 1차 각성은 ‘신녀’이다.
▲ '크루세이더'(상)과 '이단심판관'(하) 게임플레이 (영상제공: 넥슨)
끝으로 ‘미스트리스’는 ‘프리스트(여)’의 네 가지 전직 가운데 가장 이질적인 존재로, 인간이 지닌 일곱 가지 죄악의 힘을 사용한다. 정욕, 오만, 탐욕, 노여움, 대식, 시기, 나태의 힘을 각기 활용하여 적에게 디버프를 가하거나 스스로 모습을 변형하여 싸워나간다. 날카로운 ‘낫’을 주무기로 활용하며 방어구로는 ‘중갑’을 즐겨 입는다. 1차 각성 시 ‘신세이어’가 된다.
▲ '무녀'(상)과 '미스트리스'(하) 게임플레이 (영상제공: 넥슨)
전설던전부터 비탄의 탑까지, 상위레벨 콘텐츠 대거 추가
그간 꾸준히 ‘던전앤파이터’를 즐겨온 유저들이 신규 캐릭터만큼이나 갈증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상위레벨 콘텐츠다. 이미 웬만한 던전과 레이드는 모두 돌파한 만큼, 보다 고난도 도전과 강력한 보상을 원하기 마련. 이에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선 전설던전 ‘에컨: 파괴된 신전’과 총 100층으로 구성된 ‘비탄의 탑’이 호기로운 모험자들을 맞이한다.
전설던전 ‘에컨: 파괴된 신전’은 사도 ‘카시야스’의 고향으로, 지속된 전쟁으로 행성 대부분이 파괴된 황량한 장소이다. 이곳에선 ‘투기’라는 힘을 얻어 기존과 다른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현존 최고 레벨(90)의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무기를 제외한 11개 부위로 구성되며, 세트 옵션 효과와 함께 제작 시 옵션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다.

▲ 90레벨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에컨'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비탄의 탑’은 각 층의 강자를 처치하며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기존 탑 콘텐츠와 유사한 구성이다. 특기할 점은 11주년 이벤트를 통해 실제로 ‘던파’를 플레이하는 유저 중 100명을 선정해 탑을 수호하는 강적으로 배치한 것. 50층을 돌파하면 8~90레벨 ‘에픽 장비 항아리’ 구매 재료를, 100층 정복 시 8~90레벨 ‘에픽 아이템 무기 항아리’를 얻을 수 있다.
‘비탄의 탑’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90레벨 이상이어야 하며, 계정 당 하루 한 명의 캐릭터만 도전 가능하다. 다만 ‘모험단’의 레벨에 따라 입장 회수가 증가될 수 있다. 기존 ‘절망의 탑’과 동일하게 별도의 포션과 소모 아이템이 있고, 회복 불가, 특정 스킬 제한 등 조건이 붙어 도전의식을 한층 더 고취시킨다.

▲ 엄선된100명의 유저 캐릭터가 강적으로 등장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재미↑ 스트레스↓, 레전더리 아이템 파밍 기간 단축과 길드대전
앞으로 협동의 재미는 더해지고 파밍 스트레스는 줄어든다. 이제 고대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85레벨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와 진혼/리버레이션의 무기 강화 기간이 단축된다. 변경된 플레이에 따라 85레벨 퀘스트 레전더리 장비 6세트를 기준으로 현재 120일 정도 걸리는 강화기간이 최소 30일까지 대폭 줄어들며, 리버레이션 무기를 파밍하는 기간도 총 45일 정도로 감소한다.
아울러 미니 레이드 형식의 PvE 콘텐츠 ‘길드대전’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대전을 준비하는 각 길드는 전장에 아지트를 배치하고 전쟁을 통해 길드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수호신을 선택해 길드원들과 함께 성장시킬 수도 있다. 길드의 성장은 곧 아지트 확장으로 이어지며, 여기에 방어건물 및 용병 배치가 가능하다.

▲ 길드대전으로 '던파'에서도 본격 '쟁'이 가능해진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본격적인 대전에 돌입하면 다양한 요소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레이드와 같이 ‘수호의 안식처’부터 ‘끝없는 전초기지’, ‘구원의 골짜기’, ‘붉은 포격지’, ‘도굴꾼의 비밀통로’까지 총 5종의 던전을 시간 내에 공략하고 상대 아지트에 버티고 선 수호신을 제압해야 한다.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모든 던전을 돌파하고, 적의 수호신을 먼저 쓰러트리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끝으로 ‘던파 페스티벌’ 당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이벤트가 소개됐다. 먼저 24일부터 1월 5일까지 ‘프리스트(여)’와 ‘던전앤파이터: 혼’ 공동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어서 29일부터는 ‘에픽지옥 맛 좀 보자’, ‘여프리스트를 기대해’, ‘신년 닭마고치’, ‘새해 PC방에서 템 받으세요!’ 등 풍성한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 메인MC 및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성승헌 캐스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수천 명에 달하는 '던파' 유저들이 함께 환호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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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ork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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