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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47조, 아시아 비중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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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로고 (사진제공: 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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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게임계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 스마트폰의 고성능화에 힘입어 모바일게임은 더욱 훌륭한 완성도를 선보였으며, 차세대 플랫폼으로 각광받은 VR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모바일 및 VR게임의 중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유니티 코리아는 10일, 슈퍼데이터 리서치와 함께 2016년 글로벌 모바일 및 VR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VR 게임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양사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최초의 합동 보고서다.

이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부쩍 성장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다. 2016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수익은 406억 달러(한화 약 47조 원)에 달한다. 이는 디지털 게임 시장의 절반으로,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총 수익에 상응하는 규모다. 이중에서 아시아 시장이 248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자리에 올랐다. 북미와 유럽 지역은 각각 69억 달러와 5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 박스오피스에 필적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자료제공: 유니티 코리아)

슈퍼데이터 리서치 스테파니 라마스 연구전략실 부사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미디어 산업 내에서 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킹 인수나 텐센트의 슈퍼셀 인수와 같이, 모바일 게임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거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에 첫 삽을 뜬 VR 시장은 어떨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VR 시장의 총 수익은 18억 달러(한화 약 2조 685억 원)이다. 이어 VR기기의 총 판매 대수는 680만 대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70% 가량은 45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삼성의 ‘기어 VR’이 차지했다. 다만 20달러 저렴한 구글의 ‘데이드림 뷰’가 2016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해, 2017년에는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16년 VR시장 매출 및 기기 판매량 (자료제공: 유니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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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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